[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확실한 대타’ 고종욱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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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확실한 대타’ 고종욱 지켰다
2년 총액 5억원에 FA 계약
“KIA 남고 싶은 마음 컸다”
  • 입력 : 2023. 11.21(화) 16:58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외야수 고종욱이 지난 9월 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랜더스와 원정 경기 8회초 1사 1·2루에서 결승타를 때려내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외야수 고종욱과 FA 계약을 체결하며 확실한 대타 카드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두 집토끼 중 한 명을 잡는데 성공한 만큼 김선빈과 협상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KIA는 고종욱과 계약금 1억원과 연봉 1억5000만원, 옵션 1억원 등 총액 5억원에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자유계약 시장에서 KIA의 첫 계약이자 안치홍(롯데→한화)과 전준우(롯데)에 이은 KBO리그 3호 계약이다.

지난 2021년 10월 SSG랜더스에서 웨이버 공시 후 KIA 유니폼을 입은 고종욱은 2022시즌과 2023시즌 김종국 감독의 가장 확실한 대타 카드로 활약했다. 고종욱은 2022년 62경기에서 타율 0.283을 기록하며 14타점과 13득점을 올렸다.

이어 2023년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1군 풀타임을 소화하며 114경기에 나서 타율 0.296을 기록했고, 득점권 타율을 0.346까지 끌어올리며 39타점과 35득점을 생산했다.

고종욱은 FA 계약 체결 직후 구단을 통해 “다시 한번 기회를 준 KIA 구단과 김종국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FA 기회를 얻었지만 다른 팀이 아닌 KIA에 남고 싶은 마음이 컸기 때문에 빠르게 계약을 마쳤다. 좋은 활약으로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