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제2회 SEMAS 혁신성과대회’를 개최, 우수혁신사례를 선정했다. 광주호남지역본부가 지역우수사례 중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제공 |
11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달 28~30일까지 각 부서의 올 한해 혁신활동 및 성과를 공유하는 ‘제2회 SEMAS 혁신성과대회’를 개최해 올해의 혁신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올해는 본부부서, 지역본부 및 지역센터까지 참여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현장에서 발굴한 혁신사례들이 대거 선보였다. 대회 평가단은 임직원, 정부부처 및 타 공공기관의 혁신담당자, 소상공인·전통시장 상인 등 40여명으로 구성돼 총 43건의 혁신과제를 엄정하게 평가했다.
평가단은 정부의 혁신방향에 맞추어 △업무효율화 및 생산성제고 △대내외 협력 △적극행정 및 규제개선 △정책대상 편의성·안전성 제고 △공단 대외인지도 향상 등 5개의 주제 내에서 소상공인과 국민이 체감할 수 있고 향후 성과의 확산가능성이 높은 건들을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선정된 대표사례는 △IoT를 활용한 효율적 ‘공공자산 관리’ △소상공인 자부담금 ‘무이자 할부제‘’도입 △생성형 AI를 접목한 ‘계약업무의 효율화’ △지원사업 계획서 ‘표절검증시스템’ 도입 등 총 18건이다. 지역본부 우수사례 선정은 광주호남지역본부와 대구경북지역본부 2건이다.
광주호남지역본부가 지난 4월 순천시와 협업해 추진한 전통시장 관광바우처가 순천시 전통시장 매출을 대폭 상승시켜 지역본부 중 유일하게 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광주호남지역본부는 소비심리 위축으로 지속된 소상공인·전통시장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와 연계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함께하는 전통시장 활력 만들기’ 사업을 추진했다. 정원박람회 개최 기간인 지난 5월~10월 중 총 2회 박람회 관람객 대상으로 순천지역전통시장 3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 관광바우처를 배포했다.
해당 관광바우처는 지난 5월9~15일 3600장, 10월16~22일까지 3700장으로 상·하반기 총 7300장이 배포됐다. 이중 6325장이 회수돼 관광바우처를 받은 대부분의 관광객이 순천시 전통시장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바우처 성과 및 만족도 조사 결과, 만족도 92.3%에 매출액 1억1219만원로 성공적인 운영성과를 보였다.
양숙경 소진공 광주호남지역본부 본부장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업계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지만, 지속되는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3高,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다”며 “광주호남지역본부는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 지원, 소상공인·전통시장 디지털 전환, 전통시장·상점가 활성화, 온누리상품권 발행 등 사업뿐 아니라 현장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과 실행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이번 혁신성과대회를 통해 선정된 우수부서와 개인에게 소정의 상금과 특별승진 기회 제공, 성과평가 가점 등의 혜택을 부여할 예정이며 ‘23년 소진공 혁신사례집’을 발간해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박성효 이사장은 “작년보다 한층 발전한 혁신성과들을 보며 올 한해 우리 직원들의 노고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 현장중심으로 정책수혜자를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업무절차의 과감한 개선, 발상의 전환을 통한 편의성 제고 등 고품질 우수사례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소영 기자 soyeong.park@j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