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어르신들이 동네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을 수확해 관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기부했다

나주지역 어르신들이 노인사회활동사업을 통해 지역공동체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17일 (사)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회장 서정윤)에 따르면 해당 어르신들은 노인사회활동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한 동네텃밭에서 각종 농작물 수확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에 나눔을 실천했다.

노인회 어르신 250명은 지난 2015년부터 각 읍·면·동에 방치된 유휴농지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워 꽃밭과 텃밭으로 가꿔 아름다운 마을 경관을 조성하는 한편 농산물을 수확해 매년 지역 아동들과 나누고 있다.

텃밭에선 계절에 맞춰 배추, 무, 감자, 고구마, 들깨, 열무, 양파, 옥수수 등을 재배·수확한다.

어르신들은 지난 5월 금계·남외동 텃밭에서 기른 열무를 시작으로 6월 봉황면 텃밭에서 양파(20㎏) 200망, 노안·반남·공산면 텃밭에서 감자(20㎏) 70상자, 10㎏ 40상자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7월 금천·왕곡면 텃밭에서 옥수수 48망을 수확했으며 금천·동강면, 성북동, 청동 텃밭에서 봄에 심었던 고구마를 수확해 지역아동센터 아동 간식으로 후원했다. 지난 11월 20·21는 무와 배추를 수확해 김장철 건강한 먹거리를 지원했다.

서정윤 나주시노인회장은 “노인들이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일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