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곤 회장은 “최근에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이 투병과정에서 겪고 있는 고통과 힘든 상황을 비로소 알게 됐다”며 “저출산 시대에 난치질환에 시달리는 미래세대들이 건강을 되찾고 사회 구성원으로 정상 복귀하도록 지역사회가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또 “환아 부모들의 나이가 20-40대 초반의 청장년층으로 대부분 경제적 자립이 안된 시기에 닥친 가정 전체의 불행”이라며 “환아를 둔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오롯이 지고있는 경제적 부담과 고통을 덜어주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최영준 이사장은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김보곤 회장의 거액 기부는 백혈병소아암 환아와 가족들에게 큰 격려와 응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보곤회장은 올해 국립광주과학관에 어린이들의 과학진흥을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비롯 나주시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등 꾸준히 지역 공헌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해로 창립 30주년을 맞은 디케이 주식회사는 냉장고 세탁기 등 생활 가전부품과 정밀 프레스 금형, 공기청정기 가습기 등 스마트 에어가전 제품을 제작 생산해 내수 및 해외 수출로 지난해 1500억여원의 매출을 올린 지역의 중소 강소기업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