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학벌없는시민모임 제공 |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시민모임)이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2020~2023년 단 1건도 신고 접수되지 않은 신고센터는 11곳 중 6곳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신고센터, 학교운동부 폭력 및 고충신고센터, 학교급식비리 신고센터, 성적관련 민원센터, 방과후학교 청렴 신고센터, 학교발전기금 부당조성 신고센터 등이다.
예산낭비신고센터 등 일부 신고센터의 경우 신고가 접수되고 있지만 그 실적이 매우 미비하고 신고내용의 타당성이 없다며 자체 종결되고 있다.
시민모임은 “광주시교육청이 신고센터 운영에 대해 관심 없는 양상이 지속된다면 어차피 신고해봤자 바뀌는 건 전혀 없다는 시민들의 무력감에 의해 신고행위가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시민모임은 “신고센터 홍보, 신고포상금 확대 등 행정적 지원, 신고센터 홈페이지, 익명게시판 등 신고창구를 마련하고 신고 검토의 전문성 확립, 신고자 보호 등 체계적으로 신고센터를 운영할 것”을 촉구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