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리 광주시립미술관 학예연구사가 박물관·미술관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
홍 지방학예연구사는 ‘김환기 탄생 100주년 기념전(2013)’과 같은 국제전, 대한민국명품전 등 47건의 전시를 기획하며 광주 미술관 발전에 헌신했다는 평을 받는다. 공립미술관 최초로 구술채록사업,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기획해 미술관 아카이브 운영을 체계화 했다. 조선미술동맹 광주지부 전람회, 5·18민주화운동 관련 전시 등 지역 미술사 연구에도 앞장섰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배선영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전 관장은 1989년부터 약 34년간 한국가톨릭 문화와 역사를 알리는 데 앞장섰다. 종교를 기반으로 한 박물관이지만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통해 관람객이 이해하고 대중성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유공자 정부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은 고 오일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받았다. 홍 연구사와 함께 배선영 오륜대한국순교자박물관 전 관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공동 수상했다.
한편 대통령 표창 수상자인 고 오일환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는 고지도 전문박물관인 경희대학교 혜정박물관에서 학예연구실장으로 재직하며 서양 고지도를 중심으로 학술연구, 전시 및 교육활동을 펼쳤다. 김대홍 시흥오이도박물관 관장, 안상민 국립박물관문화재단 공연예술팀장 등 18명이 유공자 정부포상을 받는다.
오는 8일 시상식에는 유인촌 장관과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관장,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 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