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오전 기온 10도·짙은안개·5㎜ 비…내일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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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오전 기온 10도·짙은안개·5㎜ 비…내일 영하권
  • 입력 : 2024. 02.15(목) 08:42
  • 뉴시스
[광주=뉴시스] 광주·전남지역 기온·강수지역·안개지역 분포도. 기상청
기온이 평년 보다 10도 이상 높은 ‘4월 날씨’를 기록한 광주와 전남지역은 짙은 안개와 함께 비가 내린 뒤 다시 추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지역은 오전 한 때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고 5㎜ 내외의 비가 내리겠으며 기온이 낮은 높은 산악지역은 0.1㎝ 미만의 눈 날리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점 가시거리는 나주 120m, 장성 130m, 함평 월야 150m, 순천 160m, 담양 280m, 고흥 포두 300m, 영암 340m, 흑산도 400m, 화순 이양 520m, 광주 광산 580m이다.

서해남부해상의 안마항 130m, 소횡경도 200m, 치두도 220m, 무녀도 230m, 도토머리도 410m이며 남해서부해상 호리도 130m, 낭도항 200m, 여수신항 230m를 기록하고 있다.

기온은 오전 5시 기준 고흥·여수 12.2도, 광양 12도, 보성 11.6도, 영광 11.5도, 진도 11.2도, 완도 11.3도, 목포 10.9도, 광주 10.8도, 해남 9.9도 강진 9.8도, 장흥 9.7도, 순천 8.6도이다.

이는 평년 아침 최저기온인 영하 4도~영상1도에 비해 최대 10도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기온은 대체로 흐린 가운데 7도~14도 분포로 전날 최고기온 15도~20도에 비해 5~10도 가량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16일과 17일은 오전 기온이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춥겠으며 오후는 8도~11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에는 해안가지역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것으로 예상돼 흑산도·홍도를 비롯해 여수·해남·완도·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 진도·거문도·초도 지역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바람은 내륙지역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 해안가 20m 이상으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4m로 높을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기온이 높아진 뒤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비가 내린 지역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도로살얼음이 예상되는 만큼 주의 운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전에는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고 해안에 인접한 공항과 서해상, 남해상은 항공기·선박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