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교육청, 늘봄학교 안정안착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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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남일보]광주·전남교육청, 늘봄학교 안정안착 '총력'
광주 32교 운영…지역사회 연계
전남 전학교 시행… 부담 최소화
시·도교육감 "내실화 앞장" 다짐
  • 입력 : 2024. 03.12(화) 14:40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이 지난 11일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광주 남구 임암동의 빛여울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이 늘봄학교 운영이 시작한 가운데 제도 안착을 위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시교육청,돌봄기관 확대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4일부터 32개 초등학교 대상으로 학생 성장과 발달을 돕는 정규 수업 외 종합 교육프로그램인 늘봄학교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학교는 학교와 지역사회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한 수요자가 만족하는 늘봄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다.

광주시교육청은 민간위탁 사업인 ‘온(溫)마을 다(多)봄터’ 를 지난해 15개 기관에서 올해 30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이 사업을 통해 작년 388명 학생이 지역기관에서 양질의 방과 후 프로그램을 제공받았다. 올해는 늘봄(돌봄)교실 대기수요를 해소하고 저녁돌봄을 희망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양질의 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작은 도서관, 사회적 협동조합, 사회복지관 등 21개 기관을 선정 완료했으며 13일까지 추가 모집한다.

광주용산초 등 4개 초등학교에 운영비를 지원해 인근 지역아동센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와 늘봄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사업도 지난해에 이어 추진한다. 올해는 보드게임, 그림책놀이, 밴드체조 등 11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해 25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11일 광주 남구 임암동 빛여울초등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의 활동 모습을 참관하면서 프로그램 운영, 공간·인력 현황 등 전반적인 학교의 상황을 점검했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늘봄학교 성공 안착을 위해 지역과 연계 방안을 모색하며 현장과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이 지난 11일 늘봄학교를 운영하는 장성 사창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을 둘러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전남형 늘봄학교 순항

전남도교육청은 도내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늘봄학교 안정 운영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공교육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타 지역보다 발 빠르게 ‘전남형 늘봄학교’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전남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내실화와 학교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초등 1학년은 매일 2시간 개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초등 2년~초등 6년은 학생 성장·발달에 맞는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늘봄(돌봄) 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1년 학생에 무상으로 지원됐던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가비를 도시권까지 확대해 무상 운영할 예정으로 학부모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 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학교에 기간제교사 및 단기행정인력을 지원했으며 2학기부터 늘봄실무직원을 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업무가 교원과 분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학기 늘봄학교 운영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현장 지원 강화의 뜻을 내비쳤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도 지난 11일 장성 사창초등학교를 방문해 “늘봄학교는 돌봄 부담과 사교육비 경감을 통해 저출생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내실있는 운영으로 아이들에 방과 후 즐거움을, 학부모에 신뢰를 주는 안전하고 따뜻한 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