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현역 물갈이 바람’ 민주 광주 경선 8곳중 6곳 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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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남일보]‘현역 물갈이 바람’ 민주 광주 경선 8곳중 6곳 고배
민형배 의원만 본선행
전남지역 물갈이폭 관심
  • 입력 : 2024. 03.13(수) 18:12
  • 곽지혜·김은지 기자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회 활동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의 광주지역 경선이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광주발(發) 현역 물갈이 바람이 전남지역으로도 번질 지 관심이 쏠린다.

13일 민주당에 따르면 전날 광주 서구갑 경선 결과, 조인철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이 현역인 송갑석 의원을 꺾고 공천장을 받게 됐다.

광주는 선거구 8곳의 민주당 경선 결과, 전략선거구로 지정된 서구을과 광산을의 민형배 의원을 제외하고 현역 모두 고배를 마셨다.

현역 교체 분위기는 전남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전날 발표한 전남 1차 후보 경선 결과 목포, 고흥·보성·장흥·강진,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등 3곳 가운데 2곳에서 비현역이 1위를 차지했다.

목포에서는 현역인 김원이 의원이 배종호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치고 본선에 오른 반면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서는 정치 신인인 문금주 전 전남도 행정부지사가 재선에 도전한 김승남 현 의원을 눌렀다.

현역 불출마로 비현역끼리 맞붙은 순천·광양·곡성·구례 갑 경선에서는 50대 법조인인 손훈모 변호사가 김문수 당대표 특보를 누르고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민주당은 이날부터 17일까지 전남지역 나머지 선거구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10개 선거구 중 우여곡절 끝에 단수공천이 확정된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는 경선 없이 이개호 현 의원이 본선으로 직행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광주의 현역 심판론이 워낙 강하게 드러나 전남에도 어떤 식으로든 영향이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선이 곧 본선인 지역 특성상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초미의 관심”이라고 말했다.
곽지혜·김은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