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이낙연 "민주당 광주 방탄공천, 참정권 회복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선거
[전남일보]이낙연 "민주당 광주 방탄공천, 참정권 회복을"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
  • 입력 : 2024. 03.17(일) 14:18
  •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지난 16일 열린 광주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유튜브 ‘이낙연TV’ 화면 캡쳐
광주 광산을 출마를 선언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의 광주 공천을 ‘방탄공천’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시민이 본선에서 빼앗긴 참정권을 되찾자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광산구 수완동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그들(민주당)은 광주시를 방탄시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에 광주 공천을 보면 민주당이 꿈꾸는 광주는 무엇인가 보인다”며 “광주 지역구 공천에서 단 한 명 살려두고 8명 중 7명을 교체했다”며 “공천을 받은 사람의 특징은 민주당 권력자들의 눈에 ‘방탄을 잘하는 사람’을 기준으로 뽑은 것 같다. 민주당은 광주를 방탄도시로 만들려는 몹쓸 획책을 당장 그만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는 결단코 그런 놀림거리가 될 수 없는 도시다”며 “민주당이 이러는 이유는 ‘아무나 꼽아도 된다’고 믿으니까 함부로 구는 것”이라고 민주당 일당독점 구조를 비판했다.

이 대표는 “민주의 성지라고 불리는 광주지만 참정권이 없는 도시가 민주성지가 될 자격이 있느냐”며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파장이 되고 본선이 의미 없게 된 도시가 진정 민주성지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의미 있는 광주로 거듭나게 될 것”이라며 “이번 선거에서 광주시민이 참정권을 회복해 본선이 진짜배기 선거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권은희 전 의원, 정균환 전 의원, 김경천 전 의원, 전갑길 전 광산구청장, 오주 전 광주시의회 의장, 당직자, 당원, 지지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