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조국 "22대 개원 직후 '윤 관권선거 의혹' 국조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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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남일보]조국 "22대 개원 직후 '윤 관권선거 의혹' 국조 추진"
비례 1번 ‘반윤 검사’ 박은정
2번 조국…·8번 황운하 배정
  • 입력 : 2024. 03.19(화) 16:4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남동구 샤펠드미앙에서 열린 인천시당 창당발기인대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 제공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빙자해 관권 선거운동을 지속하면 22대 개원 직후 윤 대통령의 관권선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과 함께, 민주진보세력을 대변하는 야당들과 함께 대통령의 부정선거운동 혐의를 낱낱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관권을 동원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4월10일 선거일 앞두고 전국을 돌아다닌다”며 “확보도 못 한 수백조원 국가예산을 투입하더라도 과연 할 수 있을지 모를 공약들을 남발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총선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을 돕기 위해 대통령 권한을 부당하게 행사하는 것 아니냐”며 “벌써 스무 번이나 했다. 당장 멈춰야 한다. 관권선거운동 말고 민생 살리기에 전념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이 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입틀막’ 논란을 불러온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에 대한 경질을 요구했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전날 비례대표 후보자 2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반윤 검사’로 통하는 박은정 전 법무부 감찰 담당관이 1번, 조국 대표는 2번을 받았다. 3번은 이해민 전 구글본사 시니어 프로덕트 매니저, 4번 신장식 변호사, 5번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6번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7번 가수 리아로 활동한 김재원 백제예술대 겸임교수, 8번은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실형을 선고 받은 황운하 의원이 배정됐다.

9번은 정춘생 전 대통령비서실 여성가족비서관, 10번은 차규근 전 법무부 출입국관리본부장이 받았다.

11~20번은 강경숙 전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본회의 위원, 서왕진 전 서울연구원 원장, 백선희 전 대통령직속 저출산고령 사회위원회 정책운영위원, 김형연 전 법제처장, 이숙윤 고려대 산학협력중점교수, 정상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회장, 남지은 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 서용선 전 의정부여자중학교 교사, 양소영 작가, 신상훈 전 경남도의원 순으로 배치됐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5%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어 총선까지 이 흐름이 유지된다면 비례 10번까지 원내에 입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