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소재 공원에 설치된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광주 서구 제공

광주 서구(청장 김이강)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 및 쾌적한 공원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근린공원 및 어린이공원 20개소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21일 서구에 따르면 최근 공원 내 반려동물 배설물이 제대로 처리되지 않아 관련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서구는 주요 공원들에 반려동물 배변봉투함 설치 작업을 추진했다.

서구는 지난해 상무시민공원, 풍암·운천호수, 풍암생활체육공원 등 8개소에 배변봉투함을 설치했으며,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아 올해 12개소를 추가 설치했다. 배변봉투함은 각 공원 입구 및 산책로에 비치돼 있다.

양동식 서구 공원녹지과장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을 위한 목줄 착용, 배설물 즉시 수거 등을 당부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에서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배변봉투함이 설치된 서구 관내 공원은 △상무시민공원 △풍암·운천호수 △풍암생활체육공원 △농성광장 △5·18역사공원 △신암·죽림·유적·염주·상무4-1·상무4-2근린공원 △쌍학·운리·장수·치평·푸름·풍금·우정·꿈마당어린이공원 등 총 20개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