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는 광주 동구청 및 전남도 고흥군과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 및 육성을 위해 지난 20일과 25일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광주 동구청과의 업무협약 모습. 한국관광공사 제공 |
27일 광주전남지사에 따르면 올해 광주, 전남 강소형 잠재관광지는 광주 동구 ‘의재문화유적지’와 고흥 ‘우주발사전망대’로 관광매력도와 인근 관광자원 연계성 등을 고려해 선정됐다.
무등산자락의 ‘의재문화유적지’는 남종문인화의 대가 의재 허백련 선생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의재미술관과 의재선생의 무등산에서의 삶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며 차와 춘설빵이 포함된 입장권도 운영되고 있다.
고흥의 ‘우주발사전망대’는 서핑명소인 남열해돋이해변, 몽돌다랭이논, 다도해 등 사방의 아름다운 풍경을 회전전망대에서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서 전망대에서는 카페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남파랑길 66 코스 중간에 위치하고 있어 걷기여행의 힐링 명소이기도 하다.
이번 협약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2024년 강소형 잠재 관광지 공모’에 최종선정됨에 따른 후속 조치 일환으로 △온·오프라인 홍보와 콘텐츠 개발지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상품 판촉 지원 △인근 연계관광지 활성화 컨설팅 자문위원회 운영 등 지역 관광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핵심사업으로는 의재선생을 포함한 광주 무등산의 상징적인 인물 3인을 주제로 한 ‘시간의 숲, 무등’ 장소특정형 거리연극을 방문객 대상으로 정기공연해 ‘의재문화유적지’에 대한 이해와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 고흥의 ‘우주발사전망대’는 관광상품화 및 방문이벤트 시행은 물론, 남열 해돋이해수욕장, 팔영산 편백치유의 숲 등 고흥의 풍부한 연계 관광자원도 함께 홍보할 계획이다.
광주전남지사장은 “강소형 잠재 관광지 선정사업은 한국관광공사가 성장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으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광주, 전남지역의 관광객 유치 및 저변을 확대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