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회의장, 민주당 차지…추미애·조정식 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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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차기 국회의장, 민주당 차지…추미애·조정식 등 거론
  • 입력 : 2024. 04.11(목) 11:3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7일 오후 경기 하남시 스타필드시티 위례에서 추미애 하남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2대 총선에서 원내 1당을 차지하며 ‘의전 서열 2위’ 국회의장이 누가 될 지에 관심이 쏠린다.

11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통상 제1당의 최다선 의원이 맡는다. 22대 총선에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최다선은 6선에 성공한 추미애(경기 하남갑) 전 법무부 장관과 조정식(경기 시흥을) 의원이다.

추 전 장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민주당 당대표와 법무부 장관 등을 지냈고, 조 의원은 21대 국회에서 의장에 도전한 전력이 있다.

당내에 최다선 의원이 여러 명 있으면 경선을 치르거나 합의 추대 방식으로 후보자를 정한다.

국회의장의 임기가 2년인 점을 감안할 때, 두 당선인이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서 국회의장직을 수행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추 당선인의 나이가 조 의원보다 많은 것을 고려하면, 먼저 의장직을 수행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야권에서는 강경파인 추 전 장관이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맡아 대여 투쟁의 선봉에 서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추 전 장관이 국회의장 자리에 앉게 되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된다.

21대 국회 전반기에는 김상희(4선) 민주당 의원이 첫 여성 국회 부의장이 돼 주목받았다.

다만 최다선이 의장을 맡는 것은 관례일 뿐이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5선에 성공해 국회에 입성하는 박지원(전남 해남·완도·진도) 전 국가정보원장, 정성호(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의원, 정동영(전북 전주병) 전 통일부 장관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