퓰리처상 받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광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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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퓰리처상 받은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광주 공연
내달 25~26일 ACC 예술극장 극장2
ACC재단 공연 브랜드 ‘ACC 퍼니’
‘굿맨 패밀리’ 아픔과 화해 등 그려
  • 입력 : 2024. 04.16(화) 09:52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ACC재단이 브랜드 공연 ‘ACC 퍼니’의 두 번째 작품으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오는 5월 25일과 26일 선보인다. ACC재단 제공
“가정의 달 5월, 가족의 소중함과 희망을 노래하는 뮤지컬을 만나보세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ACC 퍼니’ 두 번째 작품으로 화제의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을 오는 5월 25일과 26일 ACC 예술극장 극장2 무대에 올린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극작가 겸 작사가 브라이언 요키와 작곡가 톰킷이 10년에 걸쳐 완성한 작품으로, 2008년 오프 브로드웨이에 이어 2009년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이후 2009년 토니어워즈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어 주요 3개 부문(음악상, 편곡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2010년에는 뮤지컬로는 이례적으로 퓰리처상 드라마 부문을 수상하며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완벽한 뮤지컬’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작품은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지만 내면에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굿맨 패밀리’의 아픔과 화해,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한다. 과거의 상처로 인해 16년째 양극성 장애를 앓고 있는 엄마 다이애나와 그녀의 병이 온 가족에게 미치는 영향을 탄탄하고 정교한 드라마로 풀어냈다.

여기에 파워풀하고 중독성 강한 넘버들과 강렬한 록을 포함한 재즈, 컨트리, 발라드 등의 라이브 연주가 더해져 극의 완성도와 몰입도를 높여준다. 3층 철제 구조물과 다채로운 조명이 어우러진 세련되고 아름다운 무대는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와 관계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며 역동적이고 입체적인 감동을 선사한다.

특히 ‘넥스트 투 노멀’ ACC 공연은 서울 공연 이후 처음 진행되는 지방투어로 최정원, 이건명, 마이클 리, 배해선, 박인배, 김현진, 김환희, 산들, 최재웅, 이서영, 유회승, 홍기범 등 서울 무대에 올랐던 국내 실력파 배우들이 모두 출연해 눈길을 끈다.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은 5월 25일 오후 3시와 7시, 26일 오후 2시와 6시 총 4회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9만원, S석 7만원, A석 4만원이며, ACC재단 누리집(www.accf.or.kr)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한편 ‘ACC 퍼니’는 누구나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올해 새롭게 기획된 공연 브랜드다. 지난 3월 뮤지컬 ‘빨래’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데 이어 5월 ‘넥스트 투 노멀’과 12월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공연이 관객을 찾아간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