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아열대 작물 재배를 지원한다. 무안군 제공 |
8일 무안군에 따르면 2017년부터 아열대농업 육성을 시책사업으로 지정해 지원하여 현재 애플망고, 체리, 오크라, 롱빈 등 아열대작물을 9개 사업체에서 재배하고 있다.
2022년에 지원받은 청계면 소재 ‘망고랑 농장(대표 배삼열·배한나)’은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애플망고를 본격적으로 수확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 ‘기후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육성 시범사업’ 수혜 농가로 선정된 ‘농업회사 농바름’에서는 3300㎡ 규모의 애플망고 하우스를 신축해 현재 약 1200주 애플망고 묘목을 친환경 농업으로 재배하기 위해 무농약 인증을 받았다.
올해는 애플망고 재배 시설 2개소에 4억 5000만 원을 지원해 아열대 농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군은 군 온라인 쇼핑몰인 ‘맛뜰무안몰’에 아열대작물을 추석 선물 대표상품으로 내세워 30% 할인 프로모션 등으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재광 식량원예과장은 “기존의 시설지원은 물론 애플망고 농가의 상호 정보 교환과 과실의 고품질화를 위한 연구회를 조직 · 활성화하고 공동마케팅과 브랜드 육성 등 다방면의 지원을 확대해 농가소득이 정착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무안=김행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