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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는 우선 소비 촉진을 위해 지역사랑 상품권(지역화폐) 할인율을 10%로 확대하고, 3월까지 3500억원의 상품권을 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도와 시·군이 각각 175억원씩, 총 3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음식점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는 공공요금 지원책을 펴기로 했다. 전기, 가스, 수도 등 고정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음식점 2만 곳에 30만원씩을 일시 지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연 매출 1억400만원 미만 음식점업 소상공인이다.
경영안정자금 지원규모도 당초 5000억원에서 6500억원으로 확대된다. 이 중 4500억원은 중소기업, 2000억원은 소상공인에게 배정되며, 중소기업에 대한 이차보전율 역시 기존 2.0~2.5%에서 2.4~2.9%로 확대된다. 소상공인은 3.0%를 유지, 금융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자금운용 여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상생배달앱 소비 진작 할인 이벤트도 시행한다. 지난 20일부터 먹깨비와 땡겨요 앱에서 지역사랑상품권으로 1만5000원 이상 결제 시 3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27일부터는 3000원 상당의 배달비 지원 쿠폰을 지급하고 있다. 두 가지 할인 혜택은 중복으로 누릴 수 있다.
선선(善-先) 결제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도와 일선 시·군 공공기관, 민간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가 선결제 방식을 통해 지역 상점의 매출을 지원하며, 공공과 민간이 협력해 지역경제 회복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영록 지사는 “민생경제 5대 지원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난을 완화하고, 소비와 생산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기 위한 종합지원책”이라며 “도민이 체감할 경제회복 효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 누리집(www.jeonnam.go.kr) 또는 전남도 중소벤처기업과(061-286-3753)로 문의하면 된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