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광주선대위-광주상의, 'GGM 직접 경영' 언급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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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광주선대위-광주상의, 'GGM 직접 경영' 언급 논쟁
  • 입력 : 2025. 05.17(토) 11:12
  • 정성현 기자·뉴시스
광주상공회의소가 지난 16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와 조찬간담회를 갖고 지역 공약사업을 전달했다. 민주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광주선대위가 광주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인들이 제안한 대선 공약을 두고 논쟁을 이어가고 있다.

17일 민주당 광주선대위에 따르면 선대위는 지난 16일 광주상공회의소와 제21대 대통령선거 광주지역 경제계 핵심 공약 과제를 놓고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서 광주상공회의소는 17개 광주지역 현안과 경제정책 제안이 담긴 핵심공약집을 광주선대위에 전달했으며 개별 정책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과 박철홍 수석부회장, 부회장단 및 상임위원단, 민주당에서는 광주선대위 양부남 위원장, 정진욱·조인철 의원 및 시당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 후 광주선대위는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글로벌모터스(GGM)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대자동차가 인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GGM을 현대자동차가 인수해 직접 경영함으로써 생산 안정성을 확보하고, 브랜드 전략 수립, 해외시장 진출, 차종 다변화 등 장기적인 사업 비전을 갖출 수 있다”며 광주상공회의소 입장을 부연했다.

하지만 광주상공회의소는 이에 대해 곧바로 해명 보도자료를 내고 선대위의 발표를 반박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GGM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지역 미래차 산업의 성공을 위해 현대차의 협력적 역할 강화를 요청한 것이지, 경영권 인계와 같은 사안에 대해 공식적으로 요청하거나 건의한 바가 없다”며 “당시 간담회에서 현재 1교대 연간 5만대 생산 수준을 현대자동차가 집중적으로 투자해 2교대 연간 10만대 수준까지 확대 생산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겠다는 희망을 언급한 바 있으나, 현대차가 GGM을 인수해야 한다는 내용은 본래 취지와 거리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광주선대위 관계자는 “광주상의의 공식 제안서에는 없지만, 간담회에서 현대차가 GGM을 인수해 운영하면 장기적으로 광주 발전에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있었다”고 다시 반박했다.
정성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