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고교생, 노벨 과학자의 길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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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고교생, 노벨 과학자의 길 떠난다
독일·스위스 7박9일 연수
세계적 연구기관 현장 체험
  • 입력 : 2025. 07.13(일) 13:31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지난 6월 광주과학고등학에서 진행된 4차 사전교육에서 광주과학고등학교 김동식 교사가 ‘세계로 미래로 노벨 과학자의 길’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입자가속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광역시교육청이 과학에 관심 있는 광주지역 고등학생 16명을 선발해 독일과 스위스의 세계적 연구기관과 대학을 탐방하는 해외 연수를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세계로 미래로 노벨 과학자의 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은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 막스플랑크연구소,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 로잔연방공과대학교 등 세계적 연구기관을 방문해 강연, 실험실 견학, 진로 멘토링 등을 통해 과학적 소양을 키운다.

특히 취리히연방공과대학교에서는 캠퍼스 투어와 특강, 로잔연방공과대학교에서는 실험실 견학과 진로 탐색 활동에 참여하며, CERN에서는 입자물리 연구와 관련한 강연과 현장 체험이 이뤄진다.

이들은 하이델베르크 대학 거리와 취리히 대학 광장 등지에서 플래시몹과 K-팝 공연을 열어 K-컬처와 5·18 광주정신도 알릴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본 프로그램에 앞서 총 5차례 사전교육을 실시했으며, 광주과학고 김동식 교사의 지도 아래 VR을 활용한 CERN 가상 탐방 및 탐구보고서 작성 수업도 진행됐다.

이정선 시교육감은 “이번 연수가 학생들이 세계 과학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광주에서 노벨 문학상과 평화상에 이어 과학상까지 배출되는 미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