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그동안 국정을 정책 설계 집행에 중심이 있었다면 이제부터는 국민들께 더 다가가 설득하고 소통하고 또 야당과의 관계도 더 설득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신임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하는 인선을 발표한 후 출입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답했다. 윤 대통령이 출입기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은 지난 2022년 8월 17일 이후 1년 8개월여 만이다. 윤 대통령은 ‘정치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참모들에 한 자신의 발언과 관련해 “대외적인 메시지라기...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2 12:43용산 대통령실 3기를 이끌 정진석 신임 비서실장은 22일 “윤석열 대통령님께서 통합의 정치를 이끄시는데 잘 보좌해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는 것이 제 책임을 다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정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윤 대통령이 직접 비서실장 인선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어깨가 무겁다. 여소야대 정국 상황이 염려가 되고 난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께 정치에 투신하라 권유를 드린 사람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에 나름대로 기여했던 사람인만큼 어려움을 대통령님과 함께 헤쳐 나가는 게 제 책임”이라며 “방금 전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2 11:13윤석열 대통령이 이관섭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이관섭 실장을포함한 대통령실 고위급 참모진들이 사의를 표명한지 12일째만이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중량감 있는 중진 의원을 신임 비서실장으로 임명하며 국정쇄신의 첫 걸음을 딛을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비서실장직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일정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왔다. 정 의원은 신임 비서실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온 인물들 중 하나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2 11:13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계에서 요구하는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및 1년 유예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며 의료개혁을 멈춤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의료계를 향해 “시급한 필수의료 확충이 지연되고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원점 재논의와 1년 유예를 주장하기 보다 과학적 근거와 합리적 논리에 기반한 통일된 대안을 제시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 금요일(19일) 의료현장의 갈등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고자 국립대학 총장님들의 ...
뉴시스2024.04.22 10:1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앞두고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주저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이 끝나고 대통령께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며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국민께서는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려라고 준엄하게 명령하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우리 정치가 먹고 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대통령실과 정부, ...
뉴시스2024.04.22 09:54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오는 22일 오찬이 가능한 지에 대해 연락을 받았고, 한 전 위원장은 이 비서실장에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의 한 전 위원장 초청 의중은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7:42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취임 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8일 발표된 전국지표조사(NBS) 조사 기준 27%, 19일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 기준 23%를 기록하면서다. 4·10 총선 이후 이어진 ‘비공개 대국민 사과’ ‘비선 인사 논란’ 등에 여론이 더욱 악화한 것이다. 이번 주 발표된 지지율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즉 국민의힘 텃밭의 지지율이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TK 지지율은 3주 전 대비 14%포인트 내린 35%, PK 지지율이 6%포인트 내린 28%로 나타났다. NBS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6:11정부가 일본 기시다 총리 등 지도급 인사들이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봉납하고 참배한 것에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2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며 “이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발...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4:16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급 참모진 인선을 놓고 고심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실 안팎에선 내주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이후 새로운 참모진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대통령실 관계자는 “사견에 불과하나, 윤 대통령이 다음주 이 대표와의 회동을 약속한 만큼 새로운 인사를 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야당과) 날짜, 의제, 형식 등을 조율해야 하나 새로운 참모들이 오면 업무에 적응하기도 전에 야당과 만나는 셈이라 사실상 쉽지 않다”며 “일단 인사보다는 이 대표와의 회동이 먼저 이뤄질 것으로보인다”고...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21 14:05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주장한 검찰청 음주 회유 의혹과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진술 조작 가담 의혹이 있는 검사들뿐 아니라 감찰을 거부하고 익명의 문자로 사건을 물타기하며 범죄 혐의를 비호하는 의혹이 있는 모든 검사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국정조사와 특검 등의 모든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지난 18일 대검찰청은 수원지검 진술조작 연어·회덮밥·음주 파티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감찰 요구를 거절했다”며 “공...
뉴시스2024.04.20 12:35이스라엘이 이란에 미사일을 발사해 재보복 공격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란이 방공 시스템을 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국영 통신 IRAN은 19일(현지시각) 새벽 이란 여러 지역에 방공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가동 배경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CNN에 따르면 이란 한 공사 홍보 책임자는 이란 국영 메흐TV와 인터뷰에서 “테헤란, 이스파한, 시라즈, 서북부, 서남부로 향하는 모든 항공편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운항 중단은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항공편은 취소되지 않았다며 “승객들은 출발 전 항공편 정보를 확...
뉴시스2024.04.19 11:544·10 총선 이후 조사된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주 전 대비 11%포인트 내린 23%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취임 후 역대 최저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23%, 부정평가가 68%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8%다. 한국갤럽 조사 기준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 2022년 8월 1주차와 9월 5주차에 각각 기록한 24%였는데, 이보다 낮은 수치다. 부정...
뉴시스2024.04.19 11:44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6일 윤석열 대통령과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시장은 18일 뉴시스에 “두 사람을 추천한 건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의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홍 시장은 16일 서울 모처에서 4시간 가량 만찬을 하며 향후 국정 기조 및 인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은 물론 대통령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홍 시장에게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6:43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8일 국무총리 기용설과 관련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너무나도 중요한 시기인만큼 협치가 긴요하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제가 비행기를 타고 오는 동안 정말로 많은 일이 벌어졌다. 수많은 분들의 깊은 관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신임 비서실장에 박 전 장관이 유력 검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박 전 장관은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것에 대한 소중함을 놓치고 인본주의를 망각한 채 사람에 대해, 상대방을 헐뜯는 일에만 매몰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생...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4.18 10:34‘자녀 계획 의향’이 있는 젊은층이 이전보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출산율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성가족부가 지난 17일 공개한 ‘2023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자녀를 (더) 가질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30세 미만 응답자의 15.7%, 30대 응답자의 27.6%가 ‘있다’고 답했다. 직전 2020년 조사에 비해 각각 6.8%포인트, 9.4%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40대 응답자 중에서도 직전 조사보다 1.1%포인트 높은 5.2%가 자녀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자녀 ...
뉴시스2024.04.18 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