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교사단체가 전남도교육청의 조직개편안을 두고 “비민주적인 불통행정”이라며 반발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는 지난 13일 전남도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밀실, 깜깜이 조직개편 추진을 중단하고 조직개편의 방안과 목적을 이야기하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전남도교육청은 ‘교육청 정책기능과 지역교육지원청 기능 강화를 통한 실질적인 학교지원체계 확립’에 중점을 둬 2번째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했다. 민선8기 이후 2번째로 진행되는 조직개편이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조직개편 TF에 현장 교사가 단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14 18:47태국의 휴명 관광지인 파타야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납치해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용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국내에 입국한 용의자 A(20대)씨를 지난 12일 오후 7시46분께 주거지인 전북 정읍에서 긴급체포했으며, 14일 오전 살인방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른 한국인 공범 2명과 함께 지난달 30일 태국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B씨를 납치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범행에 가담한 혐의다. 하지만 A씨는 공범들과 현장에는 있었지만 살인 행위에 가담하지는 ...
뉴시스2024.05.14 17:27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가 현대삼호중공업에 조선소 내 선박 이물질 제거 작업 도중 숨진 협력업체 잠수사에 대한 중대재해 책임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14일 오전 전남 목포고용노동지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삼호중공업 협력업체의 20대 잠수사 사망 사고는 안전조치 부재가 부른 중대재해”라고 주장했다.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사측은 안전지침에 따하 잠수작업자 2명당 잠수작업자와 연락을 담당하는 감시인을 1명씩 배치해야 하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며 “사고 당시 응급 상황을 대비...
뉴시스2024.05.14 17:22의료계가 재판에 관한 여론전 자제 요청으로 자신들의 소송 대리인을 압박했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할 예정이다. 의대생들과 이들을 대리하는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14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한 총리와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을 공수처에 고소·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이날 경기 과천시 공수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총리는 스스로 공개했어야 마땅할 자료들을 원고 소송 대리인인 제가 전격적으로 언론에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는) 이유로 저를 직접 ...
뉴시스2024.05.14 14:41잦은 갈등을 빚다가 세 들어 살던 여인숙 주인을 살해한 70대가 항소심에서 1심보다 무거운 징역 27년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4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상해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23년을 받은 A(77)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깨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 A씨에 대한 1심의 형이 너무 가볍다며 항소한 검사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방법, 범행 이후의 태도가 극도로 불량하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잃게 했고 잔혹하게 살해한 피해자를 보고 충...
뉴시스2024.05.14 14:38대학들이 교육부에 제출한 의대생 집단유급 방지책에 학점 미취득(F) 과목을 2학기 내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유급 특례 규정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교육부가 공개한 ‘의과대학 학사운영 관련 조치계획 주요 내용’을 보면 이 같은 내용이 탄력적 학사운영 계획의 일환으로 제시됐다. 앞서 교육부는 의대를 운영하는 대학 40곳에 의대생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학사 운영 대책을 지난 10일까지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이에 37개교가 각각 고안한 대책을 교육부에 냈다. 교육부에 따르면 일부 대학은 1학기에 한시적으로 유급기...
뉴시스2024.05.14 12:32같은 국적 동료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해 1심서 중형이 선고된 외국인 노동자가 항소심에서 “체격 차이로 위협받는 상황에서 흉기를 뺏기지 않으려다 벌어진 일이었다”고 항변했다. 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4일 201호 법정에서 살인 혐의로 기소돼 1심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스리랑카인 A(35)씨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열었다. 검사는 “흉기로 무참하게 살해 당한 B씨가 느꼈을 정신적·신체적 고통이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심했을 것으로 보인다. 유족들도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1심과 마찬가지로 A...
뉴시스2024.05.14 12:26스승의 날을 앞두고 광주 지역 교사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교직 생활에 대체로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광주교사노동조합은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교사 99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8%(80명)에 불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 교사 77%가 사회적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답한 것이다. 또 전체 응답 교사의 35%에 해당하는 323명 만이 ‘교직생활에 만족한다’(매우·조금 만족 응답 합산)고 답했다. 10명 중 6명 이상이 교직에 불만족하고 있거나 그저 그...
뉴시스2024.05.14 11:03장흥의 한 축사에서 일하던 80대가 천막 개폐 장치를 다루다 기계에 몸이 끼어 숨졌다. 14일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12시23분께 장흥군 유치면 한 축사에서 A(81)씨가 축사 천막 개폐 장치에 끼어 있는 것을 부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숨져있었다. A씨는 이날 새벽 5시께 소를 키우는 축사로 일을 하러 나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환기를 위해 축사 측면 천막을 걷어 올리는 개폐 장치를 다루다 허리띠가 기계에 감겨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시스2024.05.14 08:49태국 파타야에서 30대 한국인 남성을 살해하고 캄보디아로 달아난 용의자가 현지에서 검거됐다. 경찰청은 14일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우리 국민 살인사건의 용의자 중 1명인 A씨를 이날 오전 12시10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경찰주재관과 현지 경찰의 공조를 통해 검거했다고 밝혔다. 태국 경찰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수사브리핑을 통해 한국인 용의자 3명 중 1명이 캄보디아로 출국한 사실을 발견한 바 있다.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그간 캄보디아로 도주한 용의자 A씨를 국제 공조망을 활용하여 추적해 왔다. 특히 전날부터는 태국·베트남·캄...
뉴시스2024.05.14 08:19신봉수 수원지검장(사법연수원 29기)과 이종혁 서울고검 차장검사(사법연수원 30기)가 각각 광주고검장과 광주지검장에 임명되면서 홍승욱 광주고검장(사법연수원 28기)과 박종근 광주지검장(56·사법연수원 28기)이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51대 광주고등검찰청장인 홍승욱 광주고검장은 이날 검찰 내부망 이프로스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홍 고검장은 “1997년 사법연수생 시절, 밥을 사주겠다는 선배에 이끌려 새로 생긴 시민단체에 자원봉사 일을 한 적이 있다. 저는 얕은 법률지식을 가지고 있었지만 사회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는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13 18:385·18민주화운동 44주기 주간을 맞아 오월영령을 추모하는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3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민주열사들을 기리려는 완도·화순 등 전남 5개 지역의 학교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임을 위한 행진곡’이 민주묘지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화순 능주중학교 3학년 학생 54명이 첫 참배객으로 추모탑 앞에 늘어서 묵념했다. 박채연 양은 “‘택시운전사’ 영화를 본 이후부터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가졌다. 민주열사 중 어린열사가 많더라”며 “젊은 나이에도 민주주의...
나다운·윤준명 수습기자2024.05.13 18:39대검찰청은 13일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해 신군부 계엄군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115명에 대해 ‘죄안됨’ 처분을 내렸다. 대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022년 5월 전국 검찰청에 5·18 민주화운동 관련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안에 대한 처분 변경을 지시한 이후 115명의 기소유예 처분이 ‘죄안됨’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죄안됨’ 처분은 증거 부족해 혐의 없다는 처분이 아닌 ‘신군부의 헌정질서 파괴범죄를 저지·반대한 행위로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행위’라는 의미를 갖는다. 광주지검은 이날 군검찰과 협력...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2024.05.13 18:24“그 누가 싸움을 좋아하랴만 불의보고 피한다면 사내 아니다…” 1980년 동구 학운동 예비군 소대장이던 문장우(74)씨의 입에서 오래된 군가가 흘러나왔다. 나이 일흔을 훌쩍 넘겨버린 그가 기억하는 5·18민주화운동은 점차 희미해지고 있지만 매년 오월이 될 때마다 떠올리는 것은 임을 위한 행진곡도, 광주의 허공을 갈랐던 총성도 아니었다. 문씨가 5·18 당시 총을 들고 광주 지역방위대장으로 나선 건 죄없는 광주시민들이 쓰러져가는 모습을 목격하고, 참지 못했을 뿐이다. ●“그러고도 대한민국 군인이냐” 1980년 5월20...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2024.05.13 18:23아프가니스탄 북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300여 명까지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각)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아프가니스탄 바글란주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로 인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주택 2000여 채가 완파됐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1600여명에 달한다. 탈레반 정부의 수석 대변인인 자비훌라 무자히드는 소셜미디어(SNS) ‘X’(엑스)에 “수백명의 시민이 재난적인 홍수로 희생됐고 상당수는 부상을 입었다”며 “북부 바글란, 바다흐샨, 고르, 헤라트 지역의 피해가...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2024.05.13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