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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 이후 많은 한국 구상계 작가들은 ‘무엇을,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문제를 두고 많은 고민을 해왔다. 현실과 자신의 역사적 경험 사이에서 자신만의 작업을 리얼리즘으로 구현시켜야 한다는 책임감 또한 동반됐다. 당시 시민군으로 활동했었던 이강하 작가의 고민 역시 다르지 않았다. 1970년부터 남도사람들의 애환과 한국미술의 정체성에 관심을 두고 작업탐구를 시작했던 이 작가는 1980년 조선대학교 미술학과에 재학하면서 탐구에 증폭기를 맞았다. 작업에 대한 고민은 오래갈 수 없었다. 1980년 5월 광주민...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30 16:58이길옥(75) 시인이 (사)광주시인협회 초대 이사장(제15대 회장)에 취임했다. 지난해 5월 비영리단체로 사단법인 등록을 마친 광주시인협회는 지난해 12월 단독 입후보 한 이길옥 시인을 초대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이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2월 31일까지다. 진도 출신인 이 시인은 지난 1974년도‘ 통일 생활’ 신춘 문예 시부문에 당선돼 문단에 데뷔했으며 광주 문인협회 부회장과 광주시인협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지금까지 시집 ‘하늘에서 온 편지’, ‘사람읽기’ 등 8권을 출간했다. 이 회장은 “사단법인으로 출발하...
이용환 기자 yonghwan.lee@jnilbo.com2023.01.30 16:06역사문화마을로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는 광주 남구 양림동이 광주비엔날레 기간동안 국제미술계의 조명을 받을 전망이다. 오는 4월부터 개최되는 광주비엔날레 파빌리온 프로젝트 9곳 중 6곳이 양림동 소재 전시관에서 열리고,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이 광주비엔날레 본전시관으로 활용되는 등 양림동이 일명 ‘파빌리온 빌리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빌리온 빌리지’는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국내대표 관광지를 선정해 홍보하는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 선정된데 이은 경사다. 양림동 역사문화마을은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9 17:45정부가 예술인들의 권리 보호 체계를 강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예술인 권리보장 및 성희롱·성폭력 피해구제 위원회가 구성돼 예술 현장의 불공정행위로 인한 예술인들의 피해에 더욱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한다”고 29일 밝혔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K-컬처, K-아트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예술인에 대한 보수 미지급 등 부조리하고 잘못된 관행은 철저하게 개선하겠다”며 “불공정 피해를 본 예술인에 대해서는 현장 밀착형 피해구제를 지원해 예술인의 권리보장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
뉴시스 2023.01.29 16:43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창·제작 지원 시설을 확대, 개편 연중 운영키로 해 현장 실습 교육의 질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창·제작 지원 시설 개방·공유 프로그램인 ‘ACC 문화공작소’를 2월부터 연중 상시로 문화창조원 창·제작 스튜디오에서 진행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ACT 열린 창작소’시범사업 참가자 만족도 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서비스 제공 방법 등을 넓혔다. 올해‘ACC 문화공작소’는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일반인 제작지원’과 전문 분야 교육생의 현장 교육을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9 16:36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지난 26일 회의실에서 ‘박물관 발전 방향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박물관 활성화와 운영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나경수 전남대 명예교수, 오석심 종이공예명장을 비롯해 지역 학계 및 문화예술인 등 9명이 참석해 올해 주요업무 현황을 듣고 광주의 역사·문화를 알리는 기획전시회와 박물관 발전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들은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의 운영과 관련해 교육문화 행사의 양적 확대보다는 박물관 특성이 묻어나는 프로그램 기획으로 차별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각종 행사에 시민들의 참여를...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9 16:33광주YWCA 신임회장으로 노은미(사진)씨가 취임했다. 광주YWCA는 지난 26일 제94회 정기총회에서 노은미씨를 제3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노 신임회장은 2015년부터 광주YWCA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해 총회까지 이사·부회장을 역임했다. 광주시 여약사회 회장과 광산구 약사회 회장, 조선대학교 약학대학 외래교수로도 활동했으며 현재는 조선대학교 총동창회 부회장과 광주 광산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노 회장은 취임사에서 “광주YWCA가 회원 운동체로써 한 사람 한 사람,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며, 도움이 필요한 ...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9 16:28올해 전세계적으로 여행 산업이 빠른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특히 환경을 보호하는 지속 가능 여행이 대세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트립닷컴과 세계여행관광협회(WTCC), 딜로이트가 발간, 26일 공개한 ‘소비자 여행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여행객들은 지속 가능한 여행을 선호하고 있으며, 여행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립닷컴이 아시아와 유럽 11개국 7705명의 여행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9%가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적극적으로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환경 보호에 대한 인식이 더욱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여행객의 60%는 지난 몇 년 사이에 지속 가능한 여행 옵션을 선택했다고 답했다. 75%는 향후 더 지속 가능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행객들은 추가 비용이 들...
뉴시스2023.01.26 16:38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합스부르크 600년, 매혹의 걸작들’을 27일 오후 7시 네이버TV에서 중계한다고 밝혔다. 오는 3월 1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는 중앙박물관이 오스트리아 빈미술사박물관과 함께 기획했다. 합스부르크 왕가가 15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수집한 예술품 96점을 선보인다. 방송 해설은 전시를 담당한 양승미 학예연구사가 배우 강훈과 함께 진행한다. 방송 중 전시에 대한 질문을 받아 학예사가 실시간 댓글로 답변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이 끝난 뒤에 한 번 더 중계를 하며, 이후에는 다시보기로 볼 수 있다.
뉴시스2023.01.26 16:35광주시립예술단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계묘년을 풍성하게 채운다. 특히 광주시립예술단 공연들은 오는 5월부터 리모델링을 마친 광주문화예술회관 무대에서 이루어질 예정으로 한층 안락한 환경 속에서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먼저 지난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임윤찬과의 협연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모았던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올해에도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콩쿠르 우승자들과 협연을 앞두고 있다.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우승자인 첼리스트 최하영과 베이스 김대영, 부조니 콩쿠르 우승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을 협연자로 초...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6 16:35광주시립미술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지맵(Gwangju Media Art Platform·G.MAP)이 뮤직스페이스 공감과 함께 1월과 2월 네 차례에 걸쳐 오후 4시에 G.MAP 1층 별관 미디어라운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지난 14일 첫 선을 보였던 신년 음악회에서는 한지혜 씨의 피아노 연주, 이상열 씨의 플룻&첼로 연주, 김태훈, 안혜경 씨의 감성가요 공연이 펼쳐졌다. 28일 두 번째 음악회에서는 김정란, 조남철 씨의 아코디언&기타 연주, 백주영 씨의 하모니카 연주, 박수아 씨의 라틴가요&팬플룻 공연이, 2월 4일 세 번째에는 김웅 씨의 대금, 강형선 씨의 색소폰, 문은주씨의 통기타 연주가, 2월 18일 마지막 네 번째 음악회는 장미정 씨의 요들송, 한종호 씨의 하모니카 연주, 박원 씨의 팝페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G.MAP과 함께 이번 신년 음악회...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6 16:35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문화 지식콘텐츠 활용을 위한 보고서‘아시아플러스’5권과‘교차하는 아시아’4권 등 모두 9권을 최근 출간했다. 또 아시아 문화 예술 연구 발간물을 활용한 소리책(오디오북) ‘해상 실크로드와 동아시아 고대국가’와‘인도, 영화로 읽다’를 각각 제작해 제공하고 있다. ‘아시아 플러스’와‘교차하는 아시아’는 아시아문화의 다양성을 알리는 상업용 대중 교양서 연속물(시리즈)이다. 두 기획 연속물은 지난 2018년과 2020년 각각 출판됐으나 지난해 통합 전당 출범에 맞춰 보고서로 전환했다. 특히‘...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6 16:35빠르게 변해가는 불확실한 오늘, 철학이란 학문은 너무 사변적이고 그 내용도 방대하여 쓸모없고 무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 몇 해 전부터 국내 일부 대학교에서는 철학과가 폐지될 정도로 철학을 효용성의 측면에서만 평가하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지금까지 수천 년간 이어져 온 철학은 정말 무용한 것일까. 고대에서 현대까지 모든 철학의 핵심 질문을 일러스트와 간결한 설명으로 한 권에 담아낸 철학 입문서가 출간됐다. ‘왜 일을 해야 할까’ ‘왜 학교에 가야 할까’ ‘돈이란 무엇인가’ ‘왜 법을 지켜야 할까’ ‘인간은 진보하고...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6 11:042019년 ‘딩아돌하’ 신인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한경숙 시인의 첫 시집 ‘나는 다른 행성에 있다’가 걷는사람 시인선 작품으로 출간됐다. 한경숙 시인은 그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오면서 찰나의 순간에 발견할 수 있는 생동감 있는 시공간을 형상화해 보여 준 바 있다. 그의 시업은 삶 속에서 밀고 당기는 크고 작은 힘들을 성찰하는 일이다. 즉, 일상 속에서 발견할 수 있는 미묘한 시공간의 틈을 비집고 들어가 새로운 세계를 창출하는 일인 것이다. 이번 그의 첫 시집 ‘나는 다른 행성에 있다’에서는 이 공간에 다른 시간...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2023.01.26 11:04조지 오웰의 소설 ‘1984’가 윌라 오디오북 ‘세계문학컬렉션’ 시리즈 중 가장 많이 읽힌 책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오디오북 서비스 윌라가 공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1984’는 회원을 통틀어 가장 많은 재생시간, 가장 높은 찜 수를 기록했다. ‘1984’를 제외한 작품 가운데 남성 회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소설은 ‘노인과 바다’, 여성에게는 ‘오만과 편견’이다. ‘가장 먼저 듣고 싶은 세계 문학‘으로는 ’노인과 바다‘, ’오만과 편견‘, ’페스트‘ 등 세 작품이 가장 많이 꼽혔고 실제 오디오북 재생 시간도 높게 나타났다. 윌라 세계문학컬렉션은 지난해 4월부터 격주로 윌라가 제안하는 20가지 키워드를 통해 세계 명작 120편을 소개하는 시리즈 프로젝트로 진행됐다. 20개 키워드를 모두 소개하기까지 369일의 제작 기간이 소요됐고, 약 500회의 녹음에 총 115명의...
뉴시스2023.01.25 1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