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대여부터 종이공예까지… 진화하는 공동육아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고흥군
장난감 대여부터 종이공예까지… 진화하는 공동육아
고흥군 종이공예·요리교실 등 프로그램 준비||연회비 1만원으로 장남감 등 60여 종도 대여
  • 입력 : 2020. 06.16(화) 17:21
  • 고흥=김용철 기자
공동육아 나눔터에서 한 어린이가 엄마와 함께 '세모네모 알록달록 종이공예'에 참가해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고흥군 제공




고흥군이 지난 11일 코로나19로 휴관 중이던 공동육아 나눔터를 6월 상시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재개했다.

이번에 재개된 6월 상시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를 대상으로 하며 세모네모 알록달록 종이공예, 요리교실 등 아이들의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상시 프로그램은 매주 목·금요일 오후에 주2회 운영할 계획이다. 당초 주 1회를 계획했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운영하지 못해 6월 시작으로 주 2회 연장했다.

고흥군여성지원센터 내 설치된 공동육아나눔터는 지난해 7월 개소 이후 지금까지 1550여명이 이용했으며 '엄마와 함께 오감이 쑥쑥' 등 7개 프로그램을 총 36회 진행해왔다.

지난 4월 1일부터 진행한 장난감 대여·나눔터 또한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고흥군은 영유아를 양육하는 부모들에게 장난감 등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 아이들에게는 다양한 장난감을 접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장난감 대여·나눔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난감 대여·나눔터에는 쏘서, 점퍼루, 아기체육관, 자동차 등 육아용품 및 장난감 60여종 160점이 구비돼있다. 고흥군에 주소를 둔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정이라면 누구나 연회비 1만원으로 1회에 2점(2자녀 이상 가구는 3점)의 장난감을 14일간 대여(화~토 10시~17시) 가능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다자녀세대, 장애가정, 한부모가정 등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연회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돌봄 공동체 확대를 위해 오는 24일부터 도양공동육아나눔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고흥군은 전담 직원 외 시간제 추가 인력 배치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돌봄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에 맞추어 열 체크, 손 소독, 마스크 착용 등 이용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운영하고 있다"며 "공동육아나눔터를 통해 육아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아이들은 지역과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여성지원센터는 연면적 998㎡의 3층 건물로 취창업 상담·실습실, 공동육아나눔터, 조손이 함께하는 놀이방, 여성단체협의회사무실, 다목적실, 희망나눔가게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공동육아 나눔터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면 고흥군여성지원센터(061-830-5322)로 문의하거나 방문접수하면 된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