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 고이도에서 재배되는 잡곡 '차조'. 신안군 제공 |
고이도는 인구가 200여명 살고 있는 작은 섬이지만 예로부터 집집마다 차조를 재배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농업기술센터 잡곡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면적을 20㏊까지 늘려 명실공히 차조의 섬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한방이나 민간요법에서 차조는 소화흡수가 잘돼 대장을 이롭게 하며, 산후회복과 혈액생성을 촉진, 당뇨와 빈혈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건강성 잡곡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또 고이도는 신안군의 역점 시책인 '사계절 꽃피는 천사섬 신안' 일환으로 조팝나무 공원까지 조성하고 있어 향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 관계자는 "차조 소포장 상품에 이어 차조를 활용한 떡이나, 막걸리 등 차조를 활용한 가공품목을 다양화해 늘어나는 관광객 수요에 대처하겠다"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