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가 낙안읍성에 화재발생시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을 설치했다.
낙안읍성 내 13개소에 설치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함은 지상식 소화전 관로와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며 함의 문을 열어 30m 길이의 소방호스를 쉽게 펼수 있고 15m 소방호스를 최대 3개까지 연결할 수 있다.
순천소방서는 이번에 설치한 장비가 화재에 대한 진압 성능이 높아 낙안읍성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손쉽고 신속하게 초기진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낙안읍성은 지난 1983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어 관아, 누각, 민가 등 226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초가집이 많아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각광받고 있다.
구천회 순천소방서장은 "문화재적 가치가 큰 민속마을은 화재 발생시 피해가 대단히 크므로 예방과 초기진화가 최선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협조를 통해 화재 취약지역을 발굴하고 대형재난으로 확대되지 않도록 초기 진화를 추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