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재활치료 이렇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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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호흡재활치료 이렇게 하세요
꾸준한 재활치료가 환자의 운동능력을 증가시켜 삶의 질 향상||횡격막 호흡과 입술 호흡법을 교육하고 훈련시키는 것이 핵심
  • 입력 : 2020. 07.15(수) 15:44
  • 조진용 기자
광주기독병원 조윤경(재활의학과) 과장은 "루게릭병 및 근육병 등 선천성 질환 이외에도 뇌간의 뇌졸중이나 높은 레벨의 경수 손상 등 후천적인 질병의 경우 호흡근의 마비로 환기장애가 발생한다"며"환자의 예후에 호흡재활치료가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광주기독병원 제공)
●호흡재활 치료란

루게릭병 및 근육병 등 선천성 질환 이외에도 뇌간의 뇌졸중이나 높은 레벨의 경수 손상 등 후천적인 질병의 경우도 호흡근의 마비로 환기 장애가 발생한다.

이런 경우 환자의 호흡기능의 평가 및 적절한 호흡재활 치료가 예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호흡재활은 교육과 다양한 기법 및 기구를 이용한 포괄적인 치료를 통해 호흡질환의 증상을 완화시키고 조절해 호흡장애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준다.

꾸준한 재활치료는 기저질환이 완치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환자의 운동능력을 증가시켜 일상생활에서 최적의 기능 수행능력을 발휘할 수 있게 돼 삶의 질을 증가시킨다.

●호흡질환의 종류

호흡재활에서 호흡질환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첫번째는 산소화 장애가 주장애인 내인성 폐 질환군인데 대표적으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있다.

두번째는 환기장애가 주 장애인 제한청 폐질환군으로 루게릭병이나 근육병 등의 신경 근육계 질환이 중심이 된다.

두질환군은 근본적인 병태생리가 다르기 때문에 각 질환의 특성을 고려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가 있다.

호흡재활의 구성 요소로는 환자 교육, 호흡 재교육, 이완 요법, 기도 분비물 관리, 재조 건화 운동, 심리 및 영양 상담 등이 있다.

환기 보조가 필요한 환자에게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환기 보조 방법을 선택해 적용하는 것이 호흡재활의 중요한 부분이다.

때문에 호흡재활에서는 비침습적 인공 환기법에 상당한 비중을 두고 있어 이 방법은 주로 신경근육계 질환자에서 장기 환기 보조에 이용되고 있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에서는 폐조직의 탄성 되감기 기능이 감소해 병적으로 그 부피가 증가하므로 횡격막이 이완하 때 돔형을 이루지 못하고 편편해지므로 효율이 떨어진다.

또 환자는 보상기전으로 늑간근과 보조근을 사용하게 되고 짧고 얕은 비효율적인 호흡 패턴을 초래하게 된다.

●호흡재활의 특징과 주의사항

호흡 재훈련의 특징은 이런 패턴을 깨고 가능한 느리고 깊은 호흡 양상을 이루도록 유도해 횡격막 호흡과 pursed lip breathing(입술 호흡법)등의 기법을 교육하고 훈련시킨다.

또 기도 분비물 관리를 잘하기 위한 적절한 기침 법을 교육하고 채위 배액 및 두드리기 및 진동법 등을 사용해 경우에 따라 기침유발기를 사용해 기침을 보조할 수 있다.

특히 반드시 유산소 운동이 동반되야한다.

폐질환 환자들은 활동 시의 호흡곤란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환자는 활동력이 저하되게 된다.

비활동성은 다시 환자의 전신적 상태와 호흡의 효유성을 저하시켜 악순환을 되풀이하게 된다.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조건화 운동(reconditioning exercise)과 흉곽의 유연성 증가 운동 등을 실시해야 한다.

광주 기독병원 재활의학과 조윤경 진료과장은 "신경근육계 질환에서 호흡기계 합병증은 폐실질의 문제가 아닌 호흡근육의 약화로 인한 환기 부전과 기도내 분비불 제거 장애 때문에 발생한다"며 "이들 환자에게는 호흡근육 약화 때뭄에 폐활량을 포함한 폐용적 감소를 동반하는 폐질환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같은 환자에게는 호흡 근육 약화로 인해 폐활량을 포함한 폐용적 감소를 동반하는 제한성 폐질환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폐를 팽창시켜 주지 않으면 무기폐가 발생해 적절한 분비물이 배출되지 않아 호흡근에 부담을 주게 된다"며 "신경근육계 환자의 호흡기계 병태생리를 정확히 이해하고 적절한 환자평가를 통해 흡기근 운동 및 폐의 유순도를 유지시키는 훈련과 함께 기도 내 분비물 제거를 효율적으로 해준다면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어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도울말=광주기독병원 조윤경(재활의학과) 과장





조진용 기자 jinyong.ch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