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북구의원 직무상 불법 행위 전방위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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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경찰, 광주 북구의원 직무상 불법 행위 전방위 조사
  • 입력 : 2020. 07.15(수) 17:18
  • 김진영 기자

경찰이 광주 북구의회 의원들의 각종 비리·비위 의혹과 관련, 직무상 불법 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광주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5일 북구의원들의 수의계약 비위 및 납품 지원 등에 대해 부정 청탁 및 금품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북구의원 일부가 구청 수의계약 입찰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지위 남용·압력 행사·탈법 행위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등의 직무상 불법 행위를 적발하겠다는 취지다.

경찰은 북구청 수의계약 체결 현황 자료, 광주시의회·북구의회 입찰·계약 체결 제한 대상 관련 공문 등을 제출받아 분석 중이다.

또 북구청 계약 담당 관련 공무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입찰·계약 과정에 의원들의 이권 개입 여부와 특혜 제공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뒤 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입건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그동안 제기된 여러 의혹들을 두루 살펴보고 있다. 철저한 수사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김진영 기자 jinyou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