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분청문화박물관은 2020년 상반기 지역민들이 간직해오던 생활·민속유물 240여점을 기증했다고 7일 밝혔다. 고흥 분청문화박물관 제공 |
기증한 유물은 일제강점기에서 1980년대까지 사용하던 농업 도구, 어업도구, 축산 도구 및 1960년 ~ 80년대 주민등록증과 졸업앨범, 상장 등 생활용품 등이다.
특히 2020년 상반기에는 지역민들이 오랫동안 간직해오던 소중한 생활·민속유물 240여점을 흔쾌히 기증해 애향정신을 보여줬다.
이들 자료는 고흥군민들의 근·현대 생활문화를 보여주는 의미 있는 자료들로서 전문가의 평가를 거친 후 고흥갑재민속전시관에서 기증 전시 및 연구자료로 활용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고흥군에서는 유물 기증자에게 "기증 증서·기증 상패·기증자 카드"를 증정하고, "기증유물 기획전시 개최 시 초청 및 발간도록"을 제공하는데, 특히 기증자 카드를 소지한 경우에는 박물관 및 전시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고흥군민들의 지속적인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으며 높은 애향정신과 아름다운 기증 정신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군민들의 생활·민속유물 기증이 이어져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고흥의 문화유산이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흥=김용철 기자 yongcheol.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