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부교육지원청은 19~23일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자살예방을 위한 학교현장지원 긴급 컨설팅'을 실시한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
서부 관내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203개 교 중 자살·자해 시도 위험학생이 많은 긴급 지원학교 20개 교를 우선 선정해 진행한다.
이번 긴급 컨설팅은 학생들의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고, 학교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고자 계획됐다. 민주시민교육지원과 소속 장학사, 상담교사(사) 및 위센터 상담교사(사) 등 총 25명으로 '긴급 컨설팅 현장지원팀'이 꾸려졌다.
'긴급 컨설팅 현장지원팀'은 해당 학교를 방문해 자살예방·생명존중교육 이수 및 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 관심군(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상담 및 전문기관 연계 여부를 점검한다. 또 위기학생·학부모 대상 상담 및 상담치료비 지원, 스쿨닥터 지원, 병원치료 및 맞춤형 프로그램 연계, 추수지도, 학교 자살위기 관리시스템 구축·운영 등 현장 지원 방안도 강구한다.
특히 서부교육지원청은 오는 26일부터 내달 3일까지 고위험군 학생들이 많은 20개 교를 추가 선정해 2차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달 4일부터 12월18일까지 서부 관내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도 지원을 확대하려 한다.
확덕자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지원국장은 "가정불화, 학교생활부적응, 학업 및 진로 스트레스 등을 극복하지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학생들이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꿈을 향해 도전하는 학생들의 안부를 살피는 일이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첫 걸음이다"고 말했다.
박주정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은 "'긴급 컨설팅 현장지원팀'은 위기학생 조기 발견 및 지원 등 컨설팅에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우리 서부교육지원청은 생명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