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이승재 데뷔 첫 승' KIA, 키움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8-7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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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승재 데뷔 첫 승' KIA, 키움 꺾고 위닝시리즈 달성…8-7 역전승
  • 입력 : 2021. 04.07(수) 23:41
  • 최동환 기자
KIA 선수들이 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8-7로 승리한 뒤 하이파이브하고 있다.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이틀 연속 연장 접전 끝에 역전승하며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과 불펜진의 호투가 승리를 일궜다.

KIA는 7일 서울 고척돔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승부 끝에 8-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KIA는 시즌 첫 연승을 달리면서 2승 1패를 기록했다.

KIA 선발 김현수는 3.1이닝동안 5피안타 2사사구 4탈삼진 6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이어 오른 이민우(2.1이닝)-이준영(0.1이닝)-박준표(1이닝)는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8회 마운드에 오른 장현식은 1실점을 기록했다.

9회 등판한 신인 이승재는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2개의 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방어로 데뷔 첫 승을 구원으로 따냈다.

8-7로 앞선 12회말 마무리로 등판한 정해영은 안타를 2개 맞았으나 실점없이 막으며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을 펼치며 15안타를 터뜨렸다. 2번 2루수 김선빈이 3안타 1타점, 6번 포수 김민식과 7번 3루수 류지혁이 각각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3번 1루수 터커도 멀티안타를 생산하며 분전했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내줬다. 1회초 선두 이용규에게 볼넷, 김헤성에게 중전안타, 이정후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병호에게 좌전적시타를 맞아 2실점했다. 이어 김수환의 3루수 땅볼을 3루수 류지혁이 포구 실책하며 3루주자 이정후에게 홈을 허용했고, 프레이타스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얻어맞으며 총 4실점했다.

KIA는 3회초 반격에 나서 전세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선빈의 우전안타, 터커의 볼넷으로 맞은 1사 1·2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때렸다. 나지완의 볼넷으로 맞은 1사 만루 찬스에선 김민식이 1타점 우전적시타를 쳤다. 이어 류지혁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김호령이 투수 땅볼을 쳤는데, 3루주자 김민식이 홈을 밟아 5-4 역전에 성공했다.

KIA는 4회초 1점 더 달아났다. 최원준의 2루수 앞 내야안타와 최형우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나지완이 1타점 좌전적시타를 터뜨렸다.

6-4로 앞선 KIA는 곧바로 4회말 동점을 허용했다. 1사 2·3루에서 이용규의 1루수 땅볼 때 1루수 터커가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2명의 주자가 홈을 밟았다.

KIA는 6회초 2사 1·3루에서 김민식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7-6으로 다시 앞서 나갔다.

8회말엔 다시 동점을 내줬다. 2사 1·3루에서 투수 장현식의 폭투가 나와 3루주자 서건창에게 홈을 허용했다.

KIA는 연장 12회초 천금같은 1점을 뽑았다. 선두 박찬호의 우전안타와 최원준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이 1타점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렸다.

KIA는 12회말 2사 1·3루 위기를 맞았지만 실점없이 잘 막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