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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절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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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비 절감'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나오나

국토부, 2023년 도입 목표 추진
대중교통비 27~38% 절감 예상

게재 2022-05-25 16:45:29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광주 동구 지산동 한 도로에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광주 동구 지산동 한 도로에서 학생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청년·서민층의 교통비 절감을 위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을 추진한다고 알려지며 지역 도입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방자치단체 및 철도 운송기관 등과의 관계기관 회의를 개최하고 지하철과 버스를 통합한 정기권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는 지하철에서만 이용 가능한 정기권이 통용되고 있지만, 버스로의 환승할인은 불가능해 지하철로만 통행하는 역세권 주민이 아니라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등 혜택을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현재 수도권의 경우 지하철을 60회 이용할 수 있는 30일권을 5만5000원에서 10만3000원의 가격대에 운영 중이며 인천시의 경우 지하철 60회를 이용할 수 있는 인천이용권이 5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도시철도 2호선이 건설되고 있지만, 현재 운영 중인 1호선만으로는 버스와의 환승 시스템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 정기권의 혜택을 더욱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국민들의 실질적인 교통비 절감 등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하철 정기권의 버스 환승할인 적용'을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따르면 전문 연구기관 등과의 도입방안을 면밀히 검토한 후 오는 2023년 도입을 목표로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을 담당하는 전국 대도시권 지자체 및 운송기관과 협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통합정기권 도입으로 지하철과 버스의 환승이 가능해지는 동시에 정기권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 국민 대중교통비가 27%~38%가량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수도권 10㎞ 구간(1250원)을 60회 통행하면 7만5000원의 요금이 부과되는 반면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이 도입되면 대중교통 이용료가 5만5000원으로 26.7% 할인된다는 분석이다.

30㎞ 구간(1650원)을 60회 통행하면 현행 9만9000원에서 이용료가 6만1700원으로 37.7%가 낮춰진다.

박정호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광역교통경제과장은 "지하철·버스 통합정기권은 정부가 대중교통 정기권 서비스를 지원하는 첫 사례로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서민층·청년층의 대중교통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대중교통비 절감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해 국민 교통비 부담을 낮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