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의 지방 소멸 위험이 심상찮다. 22개 시군 중 18곳이 '소멸 위험'에 빠졌다. 2000년에는 소멸위험에 빠진 곳은 단 한곳도 없었다. 그래프=서여운 |
잘못된 선택의 폐해는 고스란히 우리의 몫입니다. 제대로 된 선량을 뽑지 못하다 보니 지역은 쪼그라 들고 젊은 층이 떠나가면서 지방은 소멸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지역소멸은 빠르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우리의 한 표가 소중할 수밖에 없는 연유입니다. .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우리의 능동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선거에 대한 무관심과 외면은 4년 동안의 지역 살림을 방치하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게다가 지금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극복해야할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전남의 상황이 심각합니다. 2000년 단 한 곳도 없었던 '소멸 고위험' 단계에 처한 시·군이 무려 10곳으로 늘었습니다. 8곳도 '소멸 위험 진입' 단계입니다. 22개 시·군 중 4곳을 뺀 18곳이 소멸위험에 접어든 것입니다.
신음하는 지방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단체장과 지방의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중앙정치에 매몰되지 않고 지방의 현안에만 집중해 지역살리기를 이끌 수 있는 자리에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참일꾼인지, 누가 위기의 지역을 살릴 것인지 온전히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여러분의 한표, 정말 소중한 한표입니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