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 이제 '잭세권'"…'잭슨피자' 브랜드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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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광주도 이제 '잭세권'"…'잭슨피자' 브랜드 론칭
광주 첫 매장 ‘첨단점’ 오늘 오픈 ||미국식 피자 ‘푸드 퀄리티’ 초점 ||이태원서 맛집 인증…37개 매장 ||‘1인용 사이즈’ 구성 접근성 강화 ||“홀 운영 대신 배달·테이크아웃”
  • 입력 : 2022. 07.27(수) 17:18
  • 곽지혜 기자

주현호(오른쪽) 잭슨피자 첨단점 대표와 직원들이 27일 광주 광산구 첨단점에서 공식 오픈에 앞서 갓 구워낸 수퍼잭슨, 그릭콜로지 피자를 홍보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서울에서 가장 '핫'한 피자집으로 통하는 '잭슨피자'를 이제 광주에서도 만날 수 있다.

지난 2015년 서울 이태원에서 '쉐프들이 찾는 음식점'으로 명성을 얻은 잭슨피자는 미국식 피자의 풍부한 토핑과 강렬한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났다.

이후 한남점, 압구정점, 이촌점 등 서울을 중심으로 프랜차이즈 매장을 늘려가다 지난 3월 대구에 이어 지역에서 두 번째로 37번째 매장인 광주 첨단점이 28일 광주 광산구 쌍암동 '보이저 첨단' 1층에 문을 열고 영업을 시작한다.

잭슨피자는 지난 2019년부터 이마트 자체 브랜드인 피코크와의 협업으로 냉동피자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4년여동안 냉동피자업계에서 스테디셀러 제품으로 인정받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냉동피자로 잭슨피자를 먼저 접했던 고객들은 광주 매장에서 갓 구워낸 피자까지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잭슨피자는 SNS와 블로그 등 온라인상에서 새로운 지점 오픈 소식이나 후기가 활발하게 공유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 광주 첨단점 오픈 소식이 알려진 뒤 지역 맘카페를 비롯해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첨단 주민이여서 진짜 행복한 순간이다. 드디어 잭슨피자가 광주에', '지난번 서울에서 잭슨피자 먹어봤는데, 피자 먹고 설렌건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이었다. 광주 생기면 오픈런 각' 등의 게시글이 등장할 만큼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잭슨피자가 이처럼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는 '푸드 퀄리티'를 가장 중요시하며 풍성한 원재료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된 맛을 전하기 때문이다.

다양한 토핑과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미국식 피자를 표방하는 잭슨피자에서는 시그니처 메뉴인 '수퍼 잭슨'을 비롯해 '페퍼로니 딜라이트', '하와이안', '레전드', '그릭콜로지' 등 12종의 피자를 맛볼 수 있다.

토마토소스에 페퍼로니와 이탈리안 소시지, 크러쉬드 소고기 패티와 베이컨 등 육류와 채소가 어우러진 잭슨피자의 시그니처 메뉴 '수퍼 잭슨'. 김양배 기자

각각 올라가는 토핑 종류는 다르지만, 메뉴들의 공통점은 다양한 토핑의 양이 그야말로 가차 없다는 것이다.

'수퍼 잭슨'은 토마토소스에 페퍼로니와 이탈리안 소시지, 크러쉬드 소고기 패티와 베이컨 등 육류와 채소가 어우러진 시그니처 메뉴다.

아낌없이 들어간 오레가노, 그라나 파다노 치즈 덕에 우리가 평소 먹었던 피자보다는 짭짤한 맛을 띄지만, 진한 풍미가 자꾸만 입맛을 돌게 만들고 맥주와도 찰떡궁합을 자랑한다.

인기 메뉴인 '페퍼로니 딜라이트'는 빼곡하게 올려진 페퍼로니 때문에 비어있는 공간을 찾을 수가 없다. 육류에 거부감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가지와 주키니 등 채소로만 토핑을 만든 '그릭콜로지'도 호응을 얻고 있다.

잭슨피자는 '도우까지 맛있는 피자'다. 일부러 치즈를 흩뿌려 구워낸 도우는 화산이 폭발한 것처럼 군데군데 부풀어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우 반죽은 최대 48시간 숙성해 사용하며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해 빵 끝부분까지 즐거움을 놓치지 않도록 해준다.

도우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하는데는 잭슨피자만의 '홀스레디시 렌치 소스'도 한몫을 한다. 렌치 소스는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 있지만 잭슨피자에서는 영업점마다 소스를 직접 만들어 사용한다.

소스를 비롯해 사이드 메뉴인 코울슬로 샐러드, 오븐스파게티, 피클 하나까지 완제품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다는 자부심이 있다.

혼자서 부담 없이 피자 한판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잭슨피자만의 매력 중 하나다. 대부분 큰 사이즈로 잘 알려진 미국식 피자의 1인 1판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잭슨피자 사이즈는 퍼스널, 레귤러, 라지 세 가지로 나뉜다. 퍼스널 피자는 1인용으로 8인치, 1~2인용 레귤러는 10인치, 3~4인용 라지 사이즈는 13인치 크기다.

잭슨피자를 광주에 론칭한 '펜타제이' 주현호 대표는 "최근 식음료 시장에서 가장 화두인 간편화와 1인 가구에도 부담 없이 다가갈 수 있는 접근성을 위해 1인용 사이즈 구성부터 홀 운영 대신 배달과 테이크아웃에 집중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최고의 맛과 퀄리티로 광주시민들이 더 맛있는 피자를 드시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 지점을 확장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구운 파프리카와 적양파, 가지, 주키니 등 신선한 채소와 치츠로 토핑을 만든 '그릭콜로지'. 김양배 기자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