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치킨 전쟁'에 편의점도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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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치킨 전쟁'에 편의점도 합세
CU, 최초 치킨 ‘2+1’ 행사
  • 입력 : 2022. 08.29(월) 15:11
  • 곽지혜 기자
편의점 CU는 9월부터 치킨 상품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2+1'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BGF리테일 제공
대형마트업계가 한 마리 6000원대의 가성비 치킨 전쟁에 나서며 열띤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도 즉석조리 치킨 상품에 대한 할인행사에 나선다.

29일 편의점 CU에 따르면 내달부터 치킨 상품 2개를 사면 1개를 더 주는 '2+1' 행사를 진행한다.

CU가 치킨을 대상으로 '+1'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최근 대형마트업계에서 가성비 치킨 경쟁이 치열해지며 덩달아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짐에 따라 이번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또 올해 세 차례의 복날 할인 행사를 진행한 바 수요가 상승한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CU는 초복과 중복, 말복에 기존 9900원에 판매하던 '한 마리 치킨'을 2000원 할인된 가격인 7900원에 판매한 바 있다. 그 결과 치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8.0% 증가했으며 전체 치킨 매출 증가율도 31.1%를 기록했다.

9월부터 '2+1' 행사가 진행되는 품목은 조각 치킨과 꼬치류 등 8종으로 △넓적다리 일반, 매콤 2종 △참숯구이 닭꼬치 일반, 매콤 2종 △치킨꼬치 일반, 매콤 2종 △핫찰도그 △체다치즈 핫찰도그 등이다.

지난 8월1일부터 26일까지 CU의 튀김 카테고리에서 조각치킨과 꼬치류 매출 비중은 51.9%를, 한 마리 치킨 매출 비중은 26.8%를 차지하며 대형마트와는 달리 소용량 상품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했다.

CU는 9월 행사 매출과 소비자 반응을 고려해 오는 10월에도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2+1 행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CU는 개학을 맞아 즉석조리 튀김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하고 일반 핫도그의 1.5배 크기인 '자이언트92 핫도그'를 출시한다.

CU 운영사인 BGF리테일 이순호 HMR팀 상품기획자는 "최근 치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반영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높아진 고객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실속 있는 행사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