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2 선두 광주FC가 2위 FC안양을 꺾고 3연승을 달리며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광주는 지난 14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양과의 원정경기에서 이순민과 산드로의 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질주한 광주는 승점 78(23승9무4패)를 기록하며 2위 안양(승점 62)과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렸다.
리그 4경기를 남겨둔 광주는 1승을 더 하면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 없이 1부리그로 직행한다. 안양이 오는 17일 40라운드 충남아산 원정경기에서 패배해도 광주는 K2리그 우승과 함께 K1리그 승격을 확정짓게 된다.
광주는 또 앞으로 1승을 더하면 K리그2 최초로 승점 80 고지에 올라서고 2승을 추가하면 2017년 경남FC의 24승을 넘어 역대 최다 승리 기록도 세우게 된다.
전남드래곤즈도 같은날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2 2022 39라운드 안산 그리너스를 7-1로 대파하고 21경기 만에 승리를 맛봤다.
지난 5월 17일 안양과의 홈경기 2-0 승리 이후 20경기 무승(11무 9패) 부진 탈출과 함께 지난 6월 전남 지휘봉을 잡은 이장관 감독의 프로 무대 첫 승리였다.
전남의 이날 7골은 6월 4일 K리그2 경남FC가 김포FC전(경남 6-1 승)에서 넣은 6골을 넘어 올 시즌 K리그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다. 이날 전까지 전남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골은 2골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