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내달 1일부터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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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내달 1일부터 초·중·고등학생 100원 버스 시행
중·고 1100원·초등생 650원||교통복지↑·대중교통활성화 기여
  • 입력 : 2022. 09.26(월) 14:30
  • 목포=정기찬 기자
목포시청
목포시가 내달 1일 부터 '초·중·고등학생 100원 시내버스'를 시행한다. 중·고등학생의 경우 기존 요금 1200원에서 1100원, 초등학생은 기존 요금 750원에서 650원이 각각 할인돼 100원에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00원 시내버스를 통해 학생 양육 가구의 경제적 부담 완화와 교통복지 향상에 보탬이될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100원 버스'는 민선 8기 목포시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이행하는 공약으로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아동·청소년의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결정됐다.

중·고등학생은 기본요금이 1200원에서 1100원, 초등생은 기본요금이 750원에서 650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할인 요금은 이용실적에 따라 목포시가 지원한다.

목포시 초·중·고등학생은 전체 인구 13%인 2만8000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기준으로 전체 시내버스 이용자 14%를 차지한다.

'100원 버스'는 학생 양육 가정의 교통비를 경감하는 한편 아동·청소년 교통복지도 향상시키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00원 버스' 대상은 시내버스 이용시 교통카드를 사용하는 만18세 이하 초·중·고등학생으로 현금 이용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부모 등 타인카드로 탑승할 경우 요금 납부가 불편하므로 본인 연령 인증이 등록된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아동과 청소년 교통복지 향상을 위해 결정했다"면서 "초·중·고등생 100원 시내버스가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과 이동권 보장에도 기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 gc.j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