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발언대·임동섭>청소년 마약 근절을 위한 교육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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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발언대·임동섭>청소년 마약 근절을 위한 교육 절실
임동섭 광주 남부경찰 백운지구대장
  • 입력 : 2023. 06.13(화) 13:50
임동섭 백운지구대장
최근 광주 남구 관내에서 양귀비(마약)재배 관련 경작사범이 대거 검거되는 사건들이 발생했다.

대부분 인근 텃밭, 빈집, 재개발예정지역 안에서 경작이 이뤄졌으며 일반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변에서 경작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처럼 마약이 우리 주변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으며 다양한 전자기기와 대중매체의 보급으로 쉽게 구할 수 있는 세상이 됐고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금전적인 이유와 호기심으로 마약을 쉽게 접근하고 있다.

마약 범죄의 경우 엄청난 중독성을 가지고 있기에 한번 빠지면 마약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평생 살아가야 할지 모른다.

청소년들에게 마약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교육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유이다.

경찰청은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며 국민 불안이 최고조인 상황에서 테러 수준까지 심각해지는 마약류 범죄 척결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 중이다.

마약류 범죄 척결을 위한 합동단속추진단 운영, 기획보도, 홍보콘텐츠, 생활 매체 활용 등을 통해 가시적인 범죄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최근 이슈화된 ‘마약음료 배달시음’사건과 10대 마약사범 증가 및 신종범죄 발생에 대한 대국민 우려가 증가하고 있어 청소년 보호를 위한 선제적인 예방활동이 절실하다.

현재 남부경찰에서는 초·중·고교생 대상으로 청소년 마약범죄 근절 SNS 챌린저 및 ‘희망편의점 메타버스’ 가상공간를 활용한 동영상 · 홍보문 배포 등을 통해 마약범죄의 경각심을 제고하고 있으며 학교·학원가 밀집지역 인근에서 캠페인 및 홍보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더 이상 어린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져들지 않도록 예방교육 시스템 구축 및 전문강사를 양성하여 초·중·고교 교육기관에서부터 청소년 연령별 마약에 대한 이해도와 접근성에 대한 차별화된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고 지역사회 공동대응을 위한 유간기관 협업으로 치료와 재활에 대한 부분까지 확대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