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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에서 무더위 속 밭일을 하던 8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전남 장흥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0분께 장흥군 관산읍 한 깨밭에서 80대 여성 A씨가 숨진 것을 마을 이장이 발견했다. A씨는 당일 낮 자신의 집과 500m떨어져 있는 밭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몸에서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기저·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날 장흥 낮 최고기온은 31.9도, 체감온도는 33.6도를 기록했다.
뉴시스2024.07.26 14:19나주경찰 소속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음주사고를 냈다가 시민 신고로 붙잡혔다. 나주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나주경찰서 소속 현직 경찰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50분께 나주시 빛가람동 한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주차장 시설물 등을 들이받은 혐의다. A씨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의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상아 기자2024.07.26 14:17우크라이나 군사정보기관의 사이버 공격으로 러시아 은행과 통신 서비스가 사흘째 혼란을 겪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측이 밝혔다. 우크라이나 정보기관 소식통은 25일(현지시각)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러시아) 전역의 금융기관 온라인 서비스가 사흘째 전혀 작동하지 않거나 불안정 또는 오류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러시아 소셜네트워크 VK를 포함한 일부 웹사이트와 러시아의 자체 결제 시스템 '미르' 서비스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소식통은 "일부 인터넷 업체들도 사이버 공격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상황이 복잡해...
뉴시스2024.07.26 12:29그룹 '방탄소년단'(BTS) 지민의 솔로 2집 타이틀곡 '후'(Who)가 세계 최대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23∼24일 이틀 연속 1위에 올랐다. 26일 소속사 빅히트뮤직에 따르면 '후'는 올해 나온 K팝 가운데 가장 많은 일일 스트리밍 수를 기록하며 19일 자 차트에 3위로 진입했다. 발매 5일 차인 23일 자 차트에선 1위로 반등해 이틀째 정상을 지켰다.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K팝 솔로 가수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뿐이다. '후'는 24일 자...
뉴시스2024.07.26 11:18야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 부적격 인사로 판단했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역사 인식과 언론관, 도덕성, 전문성 등 모든 면에서 위원장직은 물론이고 어떤 공직에도 부적합한 인사라는 것이 인사청문회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후보자가 자료 제출을 거부한 은폐 시도, 시도 때도 없는 말 뒤집기, 위증과 궤변, 선택적 답변으로 국회를 우롱하고 국민을 우롱했다"며 부적격 사유를 설명했...
뉴시스2024.07.26 11:10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비공개 소환 조사를 놓고 갈등을 보인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이 공정한 수사를 해야한다는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25일 주례 정기보고에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에게 현안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이 지검장은 대검과 긴밀히 소통해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0일 오후 1시30분께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대통령 경호처 부속 청사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명품가방 수수 사건과 ...
뉴시스2024.07.26 10:36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의 사의를 수용,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방통위는 상임위원이 1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대통령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방통위 부위원장 사임은 적법성 논란이 있는 야당의 탄핵안 발의에 따른 것으로, 방통위가 불능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야당의 탄핵소추안 발의에 따라 표결이 이뤄지기 전에 자진 사퇴했다.
뉴시스2024.07.26 10:33‘2022년 12월 21일’. 고흥군이 ‘우주발사체 산업 특화지구’로 확정된 날이다. 고흥군 역사에 최대 경사였다. 발사체 클러스터 지정으로 고흥군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전진기지로서 최첨단 우주도시로 발돋움할 것이다. 생각만해도 가슴이 벅차다. 특화지구 지정과 이로 파생되는 연계사업은 10년 후 ‘인구 10만’이상의 웅군으로 성장할 든든한 촉매 역할로도 기대된다. 사실 고흥은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도내에서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고, 청년인구 유출도 심각하다. 한반도 끝자락에 있는 고흥군의 인구소멸 극복을 위...
2024.07.25 18:44광주시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마무리됐다. 여러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우리 9대 의회는 광주시의회 개원 이래 첫 여성 의장을 탄생시켰고, 행자위원장에는 시민사회 전문가를, 환경복지위원장에는 환경 전문가를, 산업건설위원장에는 에너지 전문가를, 교육문화위원장에는 문화 전문가를 필두로 한 드림팀을 꾸렸다. 필자는 제2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광주시의회 역대 최연소 부의장이라는 타이틀은 큰 영광임과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으로 다가온다. 이 칼럼을 빌어 부의장으로서의 포부와 다짐을 시민 여러분께 전하고자 한다. 광주시는 최근 몇 년간 긍...
2024.07.25 18:37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일환으로 전남도가 지난 5월 취항키로 한 ‘무안~일본 사가 정기노선’이 무산되면서 공항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전남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남도는 지난 3월 무안군, 제주항공·진에어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제주항공과 4월부터 제주(주 4회), 중국 장가계(주 4회), 연길(주 2회)을, 5월부터는 일본 사가 노선을 주 3회 운항하겠다고 발표했다. 사가 정기노선 취소와 관련, 제주항공 측은 국토부 정기선 운항 허가를 받았지만, 사가공항 측이 정기선 운항 시 정비, 급유 등의 지원이 어렵다고 통보하면서 정기노선 취항이 불발됐다고 한다. 그러나 취항 취소에도 불구, 전남도는 취항 계획 발표 이후 두 달 가량 어떠한 공지나 안내도 하지 않았다. 결국 공항을 이용하는 지역민과 이용객들만 불편을 겪었다. 무안~사가 정기노선 취항을 기다리던 지역민들...
2024.07.25 17:3326일과 27일 광주 충장로 5가 일대에서 ‘도깨비 여름 비어(beer) 축제’가 열린다. (사)충장상인회와 상가 상인들이 협업해 준비한 이번 행사의 취지는 관광객에게 덥고 습한 날씨를 날려버릴 시원함을 선사하겠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복고풍 포장마차 콘셉트로 충장상권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도깨비 여름비어 축제가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맥주축제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한때 호남 최대 상권으로 각광받았던 충장로는 광주가 방사형으로 커지면서 2010년대 이후 상권이 크게 쇠퇴하고 있다. 최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부동산통계에 따르면 충장로와 금남로의 집합상가 공실률은 지난 2023년 3분기 기준 15.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 전체 상가 공실률이 6.3%인 것을 감안하면 충장로 인근 상가의 공실률이 2배 이상 높은 셈이다. 더욱이 광주시가 임동과 어등산, 광천동 유스퀘...
2024.07.25 17:32“해방 조선의 아들·딸들아 힘껏 뛰고 맘껏 달려라.” 1948년 6월 21일,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 68명을 위한 환영식이 열린 서울역에 수많은 인파가 모여 들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2달여 앞둔 혼돈의 시기. 돈도 없고 나라마저 없었던 국민들에게 사상 처음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단의 모습은 감격이었다. 선수단의 각오도 뜨거웠다. 연단에 선 이병학 총감독은 ‘체육정신으로 민족을 더럽히지 않겠다’고 울먹였다. 12년 전인 1936년, 일장기를 달고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했던 손...
2024.07.25 17:33지난 23일 한동훈 대표 선출로 막을 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과거사 폭로 싸움’이었다. 후보들은 경쟁자를 흠집 내기 위해 자해성 폭로도 서슴지 않았다. 한동훈 후보는 나경원 후보로부터 ‘패스트 트랙(신속처리안건) 사건’ 공소 취소를 부탁받은 적이 있다고 폭로했다. 한 후보가 언급한 ‘패스트 트랙 사건’은 지난 2019년 4월 국회에서 발생한 여야 충돌 사건을 일컫는다. 당시 여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 여러 쟁점법안을 패스트 트랙 지정 처리할 때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들이 물리적으로 저지했다가 기소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
2024.07.24 16:45물가가 오르고 인플레이션이 지속되면 중앙정부는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개인의 실질소득은 낮아진다. 그래서 고물가 시대에 현금을 저축하는 대신 금이나 고물가에 대응할 수 있는 주식 종목 등에 투자해서 현금의 가치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은 보편적인 상식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환율이 개인소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외로 둔감한 사람들이 많다. 보통 환율은 기축통화인 달러에 대한 자국 화폐의 교환가치를 말하며 그 가치를 기준으로 각 국가 간 환율도 정해진다. 환율이 원화 대비 강달러일 때와 약달러일 때 각각 개인소득에는...
2024.07.25 09:327월의 연꽃은 눈부시게 아름답다. 여기저기 연꽃 피는 소식이 들려오니 분명 연꽃 세상이 왔나 보다. 세상은 엉망진창임에도 진흙 속에서 피어난 꽃은 아름답기만 하다. 초록 잎 위에 피어난 백련과 홍련 꽃송이가 찬란하게 빛난다. “세상은 색으로 이뤄졌구나”라는 말에 실감한다. 연꽃과 인연은 군대에서 비롯됐다. 파견 나갔던 부대 식당에 쓰인 글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진흙 속에서 자라면서 아침이슬은 묻을망정 진흙은 묻지 않고, 고상한 기개와 같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는 청렴결백함과 검소한 기품을 간직하는 승전운동 정신을 말...
2024.07.24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