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수질 미검사 지하수 관정 105개소 사용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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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광주 광산구, 수질 미검사 지하수 관정 105개소 사용 중지
오염물질 검출 시 폐공
  • 입력 : 2025. 07.18(금) 21:57
  • 이정준 기자·연합뉴스
광주 하남산단 지하수 발암물질 오염. 연합뉴스
광주 광산구는 수완·장덕·신가동 일대 지하수 관정 105개소에 사용 중지 명령을 내렸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관정은 사용량이 30t 미만이어서 수질 검사에서 면제됐거나 2020년 이후 수질 검사를 실시하지 않은 곳이다.

1급 발암물질이 검출된 하남산단 지하수를 2년 넘게 방치했다는 비판이 쏟아지자 내놓은 긴급 조치 중 하나다.

광산구는 전날에도 수완지구 생활용 지하수 관정 76개소에 대해 사용 중지 조치했다.

구는 수질검사 결과 오염물질이 검출되지 않을 경우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오염물질이 검출되면 폐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광산구는 2023년 ‘하남산단 지하수 토양오염 조사 용역’을 통해 지하수에 1급 발암물질인 TCE(트라이클로로에틸렌)와 PCE(테트라클로로에틸렌)가 기준치보다 최대 466배, 284배가 넘는 오염이 확인된 사실이 확인하고도 최근까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아 비판에 휩싸였다.
이정준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