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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역사재단이 최근 외국인에게 독도를 알리기 위한 영문 도서 ‘독도-덴 앤드 나우’(Dokdo-Then and Now, 독도의 과거와 현재)를 발간했다. 15일 동북아역사재단에 따르면 이 책은 국제법, 역사, 국제문제 분야 전문가(정해웅, 유미림, 현대송, 구희진)들이 참여해 독도의 현황부터 역사 속 독도, 영토 문제에 관한 국제법 등 독도 문제 전반을 다룬다. 동북아역사재단 관계자는 “그간 발간된 여러 독도 관련 영문 서적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한국의 입장을 강조해 왔다”며 “해외 독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점들을 보완해 독...
박찬 기자·연합뉴스2025.05.15 16:561961년 박정희 당시 육군 소장 등이 중심이 돼 5·16 쿠데타를 일으킨 이후 1993년 김영삼 당시 대통령이 취임할 때까지 30여년간 이어진 군부 통치가 한국 사회에 드리운 그림자를 비판적으로 조명한다. 책에 따르면 군부 정권 시절에는 군 출신이 거의 세습이라고 할 정도로 권력의 요직이나 사회 각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집권층과의 인맥을 통해 실세로 군림했다. 예를 들면 1988년 제5공화국이 끝날 때까지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중앙정보부와 국가안전기획부를 군 출신이 지배했다. 군 정보기관인 보안사와 기무사는 정치 사찰로...
노병하 기자·연합뉴스2025.05.14 08:2310년 전, 은퇴 후 손자에게 영어와 수학을 직접 가르치겠다는 소박한 꿈을 품었던 정종제 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수능 대비 영어 독해 교재인 ‘The 친절한 수능 영어 독해’를 출간하며 그 약속을 실현했다. 저자는 은퇴 후 3년간 학생들 과외를 하면서 영어 독해 교육에 대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꼈고, 그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본 교재를 집필하게 됐다. 그는 “걸음마를 배우는 외손주를 생각하며 시작한 일이, 더 많은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교재로 발전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The 친절한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2025.05.12 14:00‘빨갱이’는 공산주의자를 경멸적으로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유독 쓰임새의 범위가 무분별하다. 진보세력이나 특정 지역민을 모조리 ‘빨갱이’로 매도하기도 하고 격양된 대북 관계 개선을 위해 평화적인 정책을 내세우면 기다렸다는 듯 이 단어가 튀어나온다. ‘빨갱이 자식’으로 불리며 국가폭력의 잔재를 몸소 감내해야만 했던 한 인물이 있다. 15년 전 택시 운전사 자격증을 딴 그는 다양한 이들과의 만남과 대화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떠올린다. 작품은 야간 택시를 운행하며 만난 우리 시대 사람들과의 대화로 조우한 과거의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17:49출간 직후 전미 대륙을 휩쓴 베스트셀러가 최근 국내에서 출간됐다. 여성들을 향한 억압과 통제, 편견이 어디서부터 시작돼 어떻게 고착돼 왔는지 살펴보며 이러한 굴레에서 벗어날 길을 제시한다. 저자에 따르면 여성은 문화적으로 프로그래밍 됐다. 역사와 사회는 여성을 △가부장제 △7대 죄악 등의 굴레에 가뒀다. 여성에 얽힌 왜곡된 신화와 인식은 수천 년이 흘러 현재의 삶 곳곳에서 아프게 드러난다. 나태, 시기, 교만, 탐식, 탐욕, 정욕, 분노는 피해야 할 죄라는 신념이 어떤 과정을 통해 우리의 사유 구조로 내면화됐는지 추적하고, 이 억...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16:37제21대 대통령선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길 잃은 정치에 국민이 다시 질문을 던진다. “대통령은 누구여야 하는가?” 조선의 성군 세종대왕은 백성과 눈을 맞추며 국정을 다졌다. 세종은 다스림보다 구조를, 감동보다 지속 가능한 제도를 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현재 대한민국에 절실한 지도자의 요건이기도 하다. 저자는 책을 통해 대통령이 국민의 어디까지를 책임져야 하는지에 관한 10가지 국민정책을 내놓는다. 단순히 선거용 공약이 아닌, 책임 있는 설계도를 제시하며 결국 실천을 위한 정책의 경쟁이 이뤄져야만 우리나라 정치 수...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16:36반 고흐부터 베이컨, 자코메티, 호안 미로, 앙리 미쇼까지 미술 평론계 최고 권위자인 마이클 페피엇이 추앙한 예술가 27인의 삶과 작품이 담겼다. 20세기 거장들과의 인터뷰, 예술 세계는 물론 이들의 성장 환경, 삶의 태도 등을 다루며 위대한 작품이 탄생하기까지 이뤄지는 과정을 나열했다. 고흐의 불운한 일생과 프랜시스 베이컨의 추문으로 얼룩진 사생활은 곧 그들 작품 속에 투영되는 삶의 흔적인 셈이다. 붓 터치, 물감의 결 하나하나에 새겨진 치열한 삶의 흔적을 쫓다 보면 단순히 작품으로 느껴오던 감상 너머의 심연 속으로 자연스레 빠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16:37대화 방식에 따라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고 관계의 온도를 높일 수 있다. 40년 경력의 의사소통 전문가가 ‘말’이 아닌 ‘대화’를 잘하는 감성지능 대화법을 소개한다. 시대를 불문하고 인간관계에 있어 대화는 중요한 요소였다. 저자는 책을 통해 여덟 가지 대화 도구를 설파한다. 감정, 상냥함, 관련성, 욕구, 서사, 눈높이, 침묵, 현재 등이다. 이 도구를 사용해 가족과 친구, 직장동료와 상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하고 성공적으로 협업할 길로 안내한다. 책 속에는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헬무트 슈미트 전 독일 총리 등 유명인을 포함해 연인...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16:37한반도 정세가 요동치고 있다. 12·3 비상계엄으로 시작된 우리 사회의 갈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고, 남북관계는 서로를 적대하며 단절된 지 오래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귀환과 함께 동북아 정세 또한 혼란스럽다. 이전에 없었던 불확실성의 시대가 우리 눈앞에 전개되고 있다. 혼란스러운 정세 속에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 다행히 우리는 조기 대선을 통해 우리 국민 스스로 새로운 한반도 미래를 선택할 수 있다. 우리는 대통령 선거를 통해 훼손된 자유민주주의를 어떻게 복원하고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온기를 불어넣을지 고민해야 한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5.08 07:48한국화가 조풍류는 목포 출신의 대가로 꼽힌다. 그가 캔버스로 펼쳐낸 세계는 한계가 없으며 모든 시선을 가둘 만큼 강렬하다. 이처럼 그의 그림이 가진 힘이 너무나 궁금했던 이가 있다. 바로 이번 신간을 쓴 진해 출신의 김석 작가다. 가만히 바라보게끔 만드는 그의 작품은 자연스럽게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리게 됐을까?”라는 질문을 자아낸다. 야생화부터 종묘와 인왕산, 서울 전경까지 조풍류 화가의 화풍 속에 빨려 들어가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존경했던 예술가의 세계를 깊이 헤엄치고자 시작한 이 책은 색다른 전개 방식을 취한...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4 09:57경제는 불확실성이 클수록 휘청인다. 환율이 오르고 물가가 치솟으면서 서민들의 삶도 불안정하다. 경제학자처럼 생각한다면 이러한 불확실성의 시대를 읽어내며 빈곤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물질의 세계’의 저자 에드 콘웨이가 경제 교양서로 돌아왔다. 저자는 경제 분야의 기자 생활을 하며 수많은 전공 서적과 논쟁을 다룬 작품을 읽어왔지만, 이 중 경제 데이터의 흐름 속에서 길을 찾으려는 사람들을 위한 책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그래서일까. 저자는 이번 신간 ‘경제학자처럼 생각하기’를 직접 쓰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4 09:57제21대 대통령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지도자가 지녀야 할 자질과 역량이 무엇인지 답이 강구된다. ‘DJ정신’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생전 펼쳐왔던 평화와 통합을 아우른다. 지금 대한민국은 분열과 갈등이 극단으로 잠식했고 모든 계층과 집단이 이같은 분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태다. 진보와 보수를 떠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지도자를 선택하는 게 중요한 이유다. 국민들을 12·3 계엄과 두 차례의 대통령 탄핵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게 할 진정한 지도자가 나와야 한다. 청와대 출입 기자 출신인 저자가 엮어낸 이 신간에는 22...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4 09:56뚜렷한 개성과 젊은 감각으로 빚어낸 언어들이 온몸 일으키기를 하듯 분주히 움직인다. 지난 2022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에 당선돼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 차현준 시인의 첫 시집이 출간됐다. 차 시인이 펴낸 시적 세계는 새로운 공간에서 들려오는 어딘가 다른 언어들이 익숙해지는 순간으로 능숙하게 안내하는 형식이다. ‘시’가 가진 자유를 살피고 따라가고 싶었다고 밝힌 그는 독자들에게 ‘시도’의 중요성을 되짚게 하기도 하고 이분법적으로 규정짓는 세상에 의심을 던지게끔 유도하기도 한다. 패기 넘치면서도 노련한 그의 시어들로 끊임없이 생...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4 09:56인공지능(AI)과 바이오 혁명이 바꾸는 노화의 미래가 담겼다. 40여년 간 노화 연구를 해 온 박상철 교수, 국내 최초 스마트병원 설계 및 디지털 헬스케어의 선구자 권순용 교수, IT 산업과 미래 비즈니스 전략을 이끌어온 강시철 박사가 공동저자로 엮은 신간이 출간됐다. 이들은 책을 통해 노화는 퇴보가 아니며 설계할 수 있는 미래라고 설파한다. 나노 로봇에서 생명공학, 재생의학, 뇌신경학, 엑소스켈레톤까지 초고령 사회에서 주목하는 노화 산업의 모든 것을 포괄해 기술로 삶의 방식을 바꿀 공식을 제언한다. 기술의 진보는 노인들이 다시 사...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4 09:56한국에서 가장 먼 대륙, 남아메리카. 한국의 대척점이 우루과이 일대라는 게 그 증거다. 대척점에 위치한 두 곳은 계절과 밤낮이 반대다. 남미는 지리적인 면에서 한국과 정반대에 위치할 뿐만 아니라 역사·문화적으로도 가장 먼 곳에 있다. 그래서일까. 남미 여행은 한국인에게 ‘여행의 종결판’이자 ‘로망’이었다. 그런데 최근 남미를 찾는 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다. 여행객의 구성도 많이 바뀌었다. 과거에는 여행 베테랑인 중·장년층이 주로 찾았지만 근래에는 20~40대 관광객이 많이 늘었다. SNS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2025.04.23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