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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는 일은 무척 설레는 일이지만, 여행지의 바가지 요금, 교통정체, 많은 인파 등 경험에서 비롯된 어느 정도 예상된 피곤함과 불편함이 있다. 그럼에도 우리는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휴가를 떠난다. 하지만 도착한 여행지의 널브러진 쓰레기, 바닥으로 흘러나온 음료, 이로 인한 악취와 벌레는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예상된 불편함보다 예상하지 않았던 ‘쓰레기 산’은 더 부정적인 경험을 만든다. 휴가로 그 지역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쓰레기 동네로 기억하고 다시는 그곳을 찾지 않게 되는...
2024.07.23 17:50의정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혈액 수급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병원 진료와 수술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수혈용 혈액 사용량은 전년도와 비교해 대략 6~7% 줄었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적혈구 적정보유량이 5일분인데 지금 8~9일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혈액원에서는 두 달마다 할 수 있는 수혈용 혈액인 전혈을 줄이고 2주마다 할 수 있는 분획용 혈액인 혈장 헌혈을 권장하기도 하면서 전체 헌혈참여자는 증가했다. ‘늘 부족하다는 전혈을 많이 해서 보관하면 되지 않는가?’라는 의문이 들 것이다. 전혈은 적혈구, 혈소판, 혈장으로 분리...
2024.07.18 16:42‘시클로비아(Ciclovia).’ 스페인어로 자전거 도로를 뜻하지만 평상시 자동차 도로를 특정한 날 자동차를 차단하고 자전거나 보행자, 롤러나 인라인스케이트 타는 사람들에게 개방되는 도로를 뜻한다. 중남미 콜롬비아의 수도, 보고타에서 생겨난 말이다. 한국에서 ‘차 없는 거리(Car Free Street)’를 지정해 자전거 타기나 다양한 환경행사를 진행하는데 그런 도로를 말한다. 현재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는 매주 일요일,공휴일에 오전 7시부터 오후 2시까지 도시의 주요 자동차 도로 217㎞가 시클로비아, 차 없는 거리로...
2024.07.15 17:522024년 7월 3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중요한 법률 개정이 시행되었다. 이번 개정된 112신고의 운영 및 처리에 관한 법률안은 시민들이 범죄와 긴급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신고하고 처리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법률 개정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급박한 112 신고처리 현장에서 경찰관의 적극적인 대응효과를 위해 긴급조치권이 마련되었다. 위험 발생의 방지와 범죄의 진압을 위한 긴급조치 발동 요건이 완화되었으며 이와 같은 긴급조치를 거부·방해 시 처벌규정이 없었으나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2024.07.10 18:14흔히 ‘청소년은 우리의 미래’ 라고 하지만 청소년들이 건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과 문화 공간 보다 비행을 유발하고 가출과 탈선을 조장하는 환경이 있는 게 현실이다. 학교 내 폭력예방 주력한 결과 서서히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반면 학교 밖 청소년 범죄는 날이 갈수록 집단화, 조직화, 지능화 되고 있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섣부른 호기심으로 술과 담배를 사기위해 주민등록증 위·변조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데 이러한 행위는 범죄행위 이며 범죄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이 필요하다. 경찰의 단속만으로 어려운 실정으로 가정,...
2024.07.03 18:29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4월 열린 광주시의회 제324회 임시회에서 시정(市政) 중간 성적을 설명한 바 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짐하면서 시작한 민선 8기가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며 “지난 1년 10개월 광주 시정은 해결사였다. 밀린 숙제인 ‘5+1’의 실타래를 풀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가는 기반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광주 대전환의 시계는 2030년에 맞춰져 있다”면서 ‘2030년 청사진’으로 5가지를 언급했다. 즉, 3대 복합쇼핑몰 건립으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 미래 차 소...
2024.07.02 17:56현재 전 세계 인구 82억 중 55%가 도시에 거주한다. 그만큼 도시화가 지속적으로 증가를 거듭해 왔고 유엔 보고서에 의하면 2030년 3분의 2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다. 급격한 도시화는 다양한 문제를 야기하는데 그 중 하나가 기후환경문제다. 도시는 현재 세계 화석에너지의 75% 내외를 소비하며 지구환경에 치명적인 70% 이상의 온실가스를 배출하고 있다. 인류가 ‘2050년 탄소중립’을 가려면 ‘탄소중립 도시’는 필수로 가야 할 길이다. 국내외 막론하고 기후환경 측면에서 도시의 개혁과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다. 세계적으로...
2024.07.01 18:29화학물질로 넘쳐 나는 현대사회에서 유해한 화학물질로부터 하천수나 호소수 같은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호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매우 어려운 과제다. 더욱이 그 사용량은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환경부의 화학물질 배출량 조사에 따르면 2022년 현재 234종의 화학물질이 총 6만1035톤 배출됐고, 그 중 227톤이 수계로 유입됐다. 이렇듯 산업혁명 이후 유해화학물질의 종류가 빠르게 확산되고 사람을 포함하는 자연생태계를 위협하고 있지만 각각의 물질에 배출허용기준을 설정하는 등 개별적 관리는 한계가 있다는 게 학계의 의견이다. 이 문제...
2024.06.27 16:52‘오픈 채팅’이란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특정 주제를 기준으로 모여 콘텐츠를 주고받는 채팅방의 형식으로, 특정 주제에 대해 원하는 정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된다. 하지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오픈 채팅은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사기·성매매 등 범죄의 온상지가 되고 있다. 최근 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픈 채팅을 통해 초등학생에게 접근하여 성범죄를 저지른 40대가 붙잡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오픈 채팅은 높은 접근성과 철저한 익명성을 기반으로 운영돼 성범죄 피해자를 유인하는 통로로 사용되는데, 특히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이용 빈도가 높은 청소년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여성가족부의 2023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추세 및 동향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아동·청소년 성매수 경로는 오픈 채팅을 포함한 채팅앱이 42.9%로 절반 가까이 나타났다. 이는...
이한솔 <여수경찰서 여문파출소 순경>2024.06.26 18:32기후변화로 지구촌 곳곳이 가뭄, 홍수, 태풍, 폭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영산강·섬진강 유역 또한 2022년 가뭄, 2023년 장마철 역대 1위 강우 등 변동성이 심해지고 있으며 댐·보에서 여름철 녹조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한국수자원공사 영·섬유역본부는 상수원 안전 확보와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위해 유역내 관리중인 7개 댐·보를 중심으로 녹조 발생에 대비한 집중대응체계를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유역 오염원 점검과 녹조 발생 우려 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홍수기를 대비해 조류...
2024.06.25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