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인천 등 전국 각지에서 남성 지방의원들을 대상으로 딥페이크 음란물 범죄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가운데 광주에서도 일부 기초의원들이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딥페이크 범죄가 대상을 구애받지 않고 확대되면서 시민들도 공포와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12일 광주경찰과 광산구의회 등에 따르면 광산구의회 소속 A의원은 지난 3일 ‘중요한 문서’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얼굴을 음란물에 합성한 딥페이크 영상이 첨부된 메일을 받았다. 메일에는 ‘당신의 법적 증거를 갖고 있고, 어떤 영향이 있을지 잘 알거다. 문자보고 당장 ...
2024.11.12 18:55광주지역에서 자립생활을 하는 장애인들이 직접 겪은 다양한 도전기를 진솔하게 공유하며 장애인 인식 개선을 이야기하는 특별한 토크쇼가 펼쳐졌다. 12일 오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는 자립장애인 토크콘서트 ‘난장 TALK(톡) 까놓고 말해서’가 진행됐다. 광주지역 장애인 복지시설인 비젼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날 토크콘서트는 자립장애인이 생활에서 겪은 어려움을 유쾌하게 풀어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장애인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가고자 마련됐다. 콘서트에는 광주지역 장애인 지원단체, 장애인 당사자와 ...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11.12 18:55국내에서 생후 2개월 미만 영아가 백일해로 숨지며 첫 사망 사례가 나왔다. 12일 질병관리청은 백일해 첫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 시 중증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 보호를 위해 임신부, 동거가족 및 돌보미 대상 백일해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백일해 첫 사망 사례는 생후 2개월 미만 영아로 백일해 1차 예방접종 이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아는 기침, 가래 등 증상으로 의료기관에 내원해 지난달 31일 백일해 양성을 확인했으며 입원 치료를 받아왔지만, 증상 악화로 지난 4일 사망했다. 발...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11.12 13:38‘압록강은 흐른다’의 저자이자 ‘이미륵’이라는 필명으로 알려진 독립유공자 이의경 지사의 유해가 105년 만에 고국으로 봉환된다. 12일 국가보훈부는 독일에 안장된 이 지사의 유해가 오는 1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 유해는 입국 직후 현장에서 유해 봉환식을 거행한 후 순국선열의 날인 17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 1899년 황해도 해주 출생의 이 지사는 1919년 3·1운동 당시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같은 해 5월 독립외교 활동을 위해 대한민국청년외교단이 결성되자 편집부장으로 활동했다.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11.12 10:44●유엔 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유엔참전국과 유엔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겠습니다.” 6·25 전쟁 당시 희생된 유엔군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며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1분간 묵념하는 ‘턴투워드 부산’ 행사가 11일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30분께 거행된 제18회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기념식 ‘턴 투워드 부산(부산을 향하여)’ 행사는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장을 누볐던 22개 유엔참전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그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11.11 19:042025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수험생들의 긴장과 피로를 덜어줄 수 있다는 해외 보조식품들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이 심각한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과 식약처는 지난달 30일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뇌 건강 기능 개선·치료를 표방하며 판매되는 해외식품 중 19개의 성분 검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19개 모든 제품에서 의사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 성분이나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성분 등 국내 반입이 차단된 (위해...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11.10 18:37#동구 충장로에서 20년 가까이 구제의류 매장을 운영하는 윤선미(49)씨는 “과거에는 손님들 중 나이대가 있는 어르신들이 많았다면, 최근 1~2년 사이에는 10~20대 학생층부터 30대 직장인들까지 젊은 손님이 크게 늘어 젊은 세대를 위한 매장을 따로 만들기도 했다”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과 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MZ’세대의 특성으로 선택의 폭이 다양한 구제의류에 대한 선호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8일 오후 3시께 옷을 구매하기 위해 충장로를 찾은 김시현(26)씨는 “필수로 구비해야 하는 의류를 구매할...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11.10 18:37최근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재활용 폐기물 수거차량에 치여 숨진 초등생의 유족들이 중대재해법 적용 가능성을 제기하며,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법 개정과 처벌 규정 검토를 촉구했다. 8일 피해 초등생 김모(7)양의 유가족에 따르면 ‘아파트 인도 위에서 폐기물 수거 차량에 치여 세상을 떠난 아이 사고 관련 아이들 안전을 위한 법 개정에 관한 청원’을 제목으로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사고가 발생한 쓰레기장 앞은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연석을 제거해 폐기물 수거 차량이 인도로 자유롭게 올라올 수 있게 방치된 상태였고 아파...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2024.11.08 20:45광주 지역 시민사회·노동단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평가 절하하며 국정 농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27개 지역 시민단체로 꾸려진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8일 성명서를 내고 “광주시민은 위험하고 부끄러운 대통령을 거부한다”면서 전날 대국민 담화에 대해 “진솔한 사과와 쇄신 방안이 나올 것이라 기대한 국민들도 있었지만 헛된 기대였다”며 “무엇에 대해 사과하는지도 제대로 밝히지 않고 국정을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다 선언하는 불통의 시간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특히 윤 대통령은 최근 공개된 명태균씨와 통화 ...
윤준명 기자2024.11.08 14:52낳은 지 만 하루가 지난 영아 2명을 살해하고 시신을 수년간 냉장고에 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친모에게 징역형이 확정됐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지난달 8일 살인, 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A씨는 2018년 11월과 2019년 11월 두 차례 아이를 출산한 뒤 목 졸라 살해하고 경기 수원시 자신이 사는 아파트 냉장고에 시신을 숨긴 혐의를 받았다. 이미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던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
민현기 기자2024.11.08 08:29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상고심에 대한 심리불속행 기각 여부가 8일 결정된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이날까지 최 회장과 노 관장 이혼 소송 상고심 정식 심리 여부를 결정한다. 대법원은 상고심 특례법에 따라 상고기록를 받은 날부터 4개월 안에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심리불속행 기각’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심리불속행 기각은 형사사건을 제외한 상고심에서 원심판결에 위법 등 특정 사유가 없으면 본안 심리를 하지 않고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는 제도다. 두 사람...
곽지혜 기자2024.11.08 08:26최근 국방부 등 정부 기관 홈페이지의 디도스 공격이 이뤄진 데 이어 이번엔 전국 법원 홈페이지가 먹통이 되는 혼란이 빚어졌다. 7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서울고법 등 일부 법원 홈페이지가 접속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파악됐다. 다만, 인터넷 등기소, 법원 내부망 등은 접속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외부의 디도스(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시도된 것으로 의심하고 선제적으로 접속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법원행정처는 “현재 디도스로 의심되는 공격이 있으나 법원은 자체 사이버안전센터와 데이터센터를 두고 있어서 홈페이...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2024.11.07 16:44지난 5일 오후 10시30분께 광주의 한 파출소. 내부 형광등이 켜져 있지만 문이 굳게 잠겨진 채 근무자가 없는 상태였다. 이 파출소에는 중심지역관서제 운영에 따른 인력 재배치로 경찰 1명만 주간 근무를 하고 야간에는 근무하는 경찰 인력이 없다. 이를 대신해 파출소 출입문 옆에는 차로 약 7㎞ 떨어진 곳에 있는 중심관서 파출소와 연결되는 수화기가 설치돼 있었다. 같은 날 오후 11시40분께 광주 북구 역전지구대 앞에도 중심관서인 우산지구대와 연결되는 수화기가 설치돼 있었다. 이 곳은 총 2명의 인력이 배치돼 있지만 인근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11.06 18:43윤석열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이 대학가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서 처음으로 전남대학교 교수들이 하야 촉구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가천대·한국외대·한양대·인천대에 이어 다섯번째 교수 시국선언이다. 전남대 교수 107명은 6일 ‘국정 파탄의 책임자,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한다’는 제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권력을 사유화하고 국정을 농단하면서 국민을 위기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영업자와 서민들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 겨우 버티며 살...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2024.11.06 18:33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남 지역에서 ‘국민보도연맹 사건’으로 경찰에 의해 강제연행돼 집단 희생된 사건이 진실규명됐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열린 제90차 위원회에서 ‘해남 ·진도 국민보도연맹 및 예비검속 사건’에 대해 진실규명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1950년 해남·진도지역에 거주하던 주민들이 국민보도연맹원이나 요시찰인이라는 이유 등으로 예비검속돼 경찰에 의해 희생된 사건이다. 진화위는 신청된 사건 9건(9명)에 대해 신청인과 참고인 조사, 제적등본, 족보, 기초사실조...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2024.11.06 1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