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철 송원학원 설립자·이사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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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제철 송원학원 설립자·이사장 별세
  • 입력 : 2023. 07.09(일) 13:54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고제철 학교법인 송원대학교·송원학원 설립자·이사장. 송원대학교 제공
송원대학교와 송원고등학교 등을 설립해 후학 양성에 평생을 헌신한 고제철 이사장이 향년 95세로 별세했다.

9일 송원대에 따르면 고제철 학교법인 송원대학교·송원학원 설립자·이사장이 이날 오전 6시 30분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1929년 광주 북구 용두동에서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고 이사장은 전남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의 전신인 광주공립농업학교를 1949년 9월 입학했다.

이후 2008년 9월에 명예졸업했으며 지난해 7월 전남대와 동문회로부터 명예졸업장·명예동문증서를 받았다.

또 송원그룹, 송원대학교, 송원학원 등을 설립하며 정치·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공헌 했고 초대 이사장을 맡아 빛고을결식학생후원재단을 설립해 5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중식비를 지원하는 등 결식학생후원 전국화에 기여했다.

공로를 인정받은 고 이사장은 국민훈장 무궁화장, 목련장, 대통령체육포장, 대통령표창, 우즈베키스탄공화국 문화포상, 석탑산업훈장, 대통령산업포장,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받았다.

백범 김구선생 기념사업회 고문, 통일주체국민회의 대의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고경주 대표(어등산컨트리클럽), 고혁주 대표(광주컨트리클럽), 경숙·경미·경미 3녀, 사위 정대훈 처장(송원대), 노도영 원장(기초과학연구원), 박석인 원장(상무미르치과병원)이 있다.

고 이사장의 장례는 송원학원장으로 거행되며 분향소는 송원대학교 학생회관 대강당에 마련됐다. 10~11일 조문할 수 있다. 영결식은 12일 오전 10시, 광산구 임곡동 가족묘원에 안장된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