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 하는 지역 작가 연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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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문화예술 전문가와 함께 하는 지역 작가 연대기
예술공간 집 ‘넛지프로젝트’
8월까지 1·2부 나눠 진행
단체전시부터 워크숍까지
  • 입력 : 2023. 07.18(화) 10:40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넛지프로젝트’를 통해 감상 가능한 권예솔 작 푸르른 시리즈 5점/장지에분채/18x45cm/2023.
갤러리 ‘예술공간 집’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하는 전시 프로그램 ‘넛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1부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2부는 오는 8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예정돼 있다. 이 기간 동안 전시와 함께 참여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대해 논하는 워크숍이 진행된다.

‘넛지(nudge)’는 경제 용어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부드러운 개입을 시도해 이들의 작품세계가 더욱 확장되고 나아가 지역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조금씩 유도하자는 의도다.

지난 6월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10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작가들이 다수 참여했다. 작가로 활동한 경력 5년 미만의 신진작가에서부터 지속적으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들까지 함께 한다. 선정된 작가는 권예솔, 김정연, 백미리내, 송유미, 윤성필, 이헌, 이선희, 이세현, 이유빈, 정송희 총 10인이다.

전시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에는 신진작가들로 권예솔, 윤성필, 이헌, 이유빈, 정송희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열리며, 워크숍은 오는 20일과 21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워크숍에 참여하는 전문가 패널은 이선 이강하미술관 학예실장, 권은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큐레이터, 김선영 오버랩 대표, 양초롱 독립기획자 등이 있다.

2부에는 김정연, 백미리내, 송유미, 이선희, 이세현 작가가 함께한다. 전시는 8월1일부터 10일까지 열리며, 워크숍은 1일과 2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워크숍에 함께하는 전문가 패널은 고영재 G.MAP 학예연구사, 김희랑 하정웅미술관장, 백종옥 미술생태연구소장, 최두수 광주비엔날레 전시부장 등이 있다. 워크숍에는 참여작가 외 작가 및 기획자, 일반인, 문화예술 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워크숍에서는 각 작가별로 그들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 본다. 특히 큐레이터, 문화 기획자 등 미술계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그간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가장 절실한 부분이었다. 지역 기반으로 활동한 작가들의 작품 세계가 더욱 탄탄해져 가는 것이 지역 미술이 성장해나가는 가장 근원적인 버팀목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올해 함께할 10인의 작가 또한 더 깊이 자신의 작품세계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기간 중 월요일은 휴관이며, 워크숍 참여는 (062-233-3342)로 문의.

한편 넛지프로젝트는 예술공간 집에서 작가들의 성장을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된 행사이다. 올해는 광주문화재단의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에 선정돼 지난해보다 한층 더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