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청소년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 남자 +94㎏급 은메달을 획득한 송원대 주짓수팀 이상의가 귀국해 학교 관계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홍성봉 주짓수팀 부장교수, 이상의 선수, 최수태 총장, 신정훈 스포츠지도학과장. 송원대 제공

송원대 주짓수팀 이상의(스포츠지도학과 1년)가 지난 22~2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에서 열린 ‘2023년 청소년세계주짓수선수권대회(Youth World Championship)’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출전해 남자 +94㎏급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상의는 8강전에서 타지바예프 아짐존(우즈베키스탄)을 4-2 점수 우세승을 거둔 뒤 준결승전에서 모라디 아쉬칸(이란)을 10-0으로 꺾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상의는 결승전에서 블륨 블라디미르(러시아)에게 1-4로 석패하면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의는 지난 3월 송원대 스포츠지도학과에 입학한 1학년 새내기다. 지난 7월에는 2024년 국가대표선발전에 참여할 광주시 대표 선발전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1위(U21 남자 +94㎏)를 차지했고, 2023 JBIJF 아시아주짓수 챔피언쉽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촉망받는 주짓수 선수로 성장하고 있다.

박경민 송원대 주짓수팀 감독은 “지난 3월 전국 최초로 주짓수팀을 창단해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선수들의 노력으로 짧은 기간 안에 실력이 일취월장하고 있어 앞으로 각종 세계대회에서 한국을 빛낼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