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기시다 통화…"한일·한미일 긴밀 협력 평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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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기시다 통화…"한일·한미일 긴밀 협력 평화 기여"
기시다, 미일회담 설명…"한국 협력 심화"
미일회담서 논의한 북한 정보도 공유해
북한 문제 대응 한일·한미일 공조 강화
  • 입력 : 2024. 04.18(목) 10:19
  • 오지현 기자·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7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문제 등에 대한 한미일 공조 발전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이날 오후 7시에서 7시15분까지 15분 간 기시다 총리와 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통화는 기시다 총리 제안으로 이뤄졌다.

기시다 총리는 먼저 지난 10일(현지시각) 미국에서 열린 미일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앞으로도 굳건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에 대응해나가는 가운데,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협력을 계속 심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한반도 및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한일,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역내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나가자”고 답했다.

양 정상은 특히 북한에 대한 양국의 대응에 관한 의견을 공유하고, 북한 관련 문제에 대한 한일, 한미일간 긴밀한 공조를 계속 발전시켜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양 정상은 또 지난해 일곱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쌓은 견고한 신뢰관계와 양국 간 긍정적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올해도 정상간·외교당국간 격의 없는 소통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덧붙였다.

일본 지지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통화를 요청한 배경에 “앞선 한국 총선에서 여당 패배로 일한 관계에 악영향이 나온다는 지적이 있어,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한 공동 보조를 재확인할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