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분기 영업이익 3.4조…“분기 사상 최대”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기업
기아 1분기 영업이익 3.4조…“분기 사상 최대”
친환경차 판매 18% 증가
  • 입력 : 2024. 04.28(일) 08:21
  •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
기아가 올 1분기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는 올 1분기 △도매 판매 76만515대(-1.0%) △매출액 26조2129억원(10.6%↑) △영업이익 3조4257억원(19.2%↑) △경상이익 3조7845억원(20.4%↑) △당기순이익(비지배 지분 포함) 2조8091억원(32.5%↑)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아는 1분기 국내에서 전년 대비 2.9% 감소한 13만7871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0.6% 감소한 62만2644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0% 감소한 76만515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는 스포티지, 쏘렌토, 카니발 등 인기 RV 차종의 판매는 증가했으나 전기차 판매 감소 영향으로 전년 대비 판매가 소폭 감소했다.

해외 판매는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지역에서 판매를 확대했으나, 인도와 아프리카, 중동 등 일부 신흥시장 판매가 모델 노후화와 지정학적 요인 등으로 전년 대비 줄었다.

1분기 매출액은 판매 대수 소폭 감소에도 △친환경차와 RV 차량 판매 비중 확대에 따른 대당 판매가격(ASP) 상승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10.6% 증가한 26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한 3조425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에 해당한다.

영업이익률도 13.1%를 올리며 지난해 2분기 달성했던 최대 영업이익률 13%를 경신했다.

기아의 1분기 친환경차 판매는 전기차 성장세 둔화와 하이브리드 수요 확대가 지속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판매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18.1% 증가한 15만7000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중 친환경차 판매 비중도 전년 대비 3.5%p 상승한 21.6%를 달성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서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하이브리드를 활용한 판매 확대를 지속하고, 하반기 EV3 신차와 EV6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로 판매량을 늘릴 계획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