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17명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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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진도 해상서 낚시어선 좌초…17명 전원 구조
귀항 중 갯바위 추돌해 좌초
  • 입력 : 2024. 09.07(토) 13:43
  • 진도=백재현 기자
7일 오전 8시8분께 진도 조도면 죽항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 낚시어선 A호가 좌초돼 침몰 위기에 처했으나, 해경에 의해 선장 등 17명이 전원 구조됐다. 목포해경 제공
진도 죽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후 귀항하던 낚싯배가 좌초돼 침몰 위기에 처했으나, 해경의 신속대응으로 탑승객 전원이 무사 구조됐다.

7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8분께 진도 조도면 죽항도 인근 해상에서 9.77톤 낚시어선 A호가 좌초돼 물에 잠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경비함정, 서해해양특수구조대 등을 파견해 신고 접수 21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당시 A호는 갯바위를 추돌하고 좌초돼 우현으로 기울어 기관실 침수가 진행되는 상황이었으며 수심이 낮아 연안구조정 등이 접근하기 어려웠다.

이에 해경은 인근에서 조업하던 소형어선 2척의 도움을 받아 선장과 낚시객 17명을 모두 무사 구조했다.

해경은 탑승객 구조 후 어선 침몰을 막기 위해 배수 작업을 실시하는 등 2차 사고를 대비한 안전관리도 펼쳤다.

A호는 전날 오후 3시께 진도 서망항에서 출항해 낚시를 마치고 입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승객 전원이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고, 사고로 인한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진도=백재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