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드래곤즈 유로쥬 플라카가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플라카가 지난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뒤 김용환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플라카는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이번 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플라카는 지난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이랜드FC와 원정 경기에서 전남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홀로 투입된 플라카는 전반 10분 김용환의 패스가 등 뒤로 휘어 들어오자 수비의 견제를 이겨낸 뒤 문정인 골키퍼 다리 사이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어 2-0으로 앞선 전반 32분에는 조지훈이 중원에서 길게 투입한 패스를 문정인 골키퍼가 골대를 비우고 나와 있는 모습을 보고 감각적으로 높이 띄워 넣으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플라카의 활약으로 전남은 2연승, 3경기 무패를 달리며 올 시즌 정규 라운드를 16승 9무 11패(승점 57), 4위로 마무리했다. 4위에 오른 전남은 1부리그 승격을 향한 첫 관문인 준플레이오프를 안방에서 치르게 됐고, 오는 21일 오후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으로 5위 부산아이파크(16승 8무 12패·승점 56)를 불러들인다.
전남은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전남은 플라카의 멀티골에 발디비아와 박태용의 득점을 더하며 네 골을 몰아쳤고,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또 발디비아와 최원철, 류원우는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전남의 2선 중앙 자원으로 선발 투입된 발디비아는 전반 29분 중원 혼전 상황에서 김용환이 공을 빼내자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연결하며 팀의 두 번째 득점을 책임졌다.
전남의 3선을 홀로 책임진 최원철과 골문을 지킨 류원우는 서울이랜드의 슈팅 16개와 유효슈팅 4개를 모두 무력화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구축하며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편 연맹은 플라카와 최원철, 류원우를 비롯해 공격수 루이스 미나(김포FC)와 주닝요 로차(충남아산FC), 미드필더 호세 데니손 실바(충남아산FC)와 라마스, 페신(이상 부산아이파크), 수비수 황기욱(충남아산FC)과 코너 채프만(김포FC)을 베스트 11에 각각 선정했다.
![]() 전남드래곤즈 유로쥬 플라카와 발디비아, 최원철, 류원우가 12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