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 을)은 지난5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3계엄 이후 논란이 되고 있는 문체부 알박기 인사에 대통령실 개입 의혹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최근 문체부 및 국가유산청 산하기관에서 수 개월간 지연된 인사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대통령실’이 등장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문체부 인사 결정에 대통령실의 개입 여부를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인사 검증을 위해 대통령실에 자료를 보내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 답변했다.

조 의원은 “사실상 대통령실의 인사 개입 가능성을 시인한 것”이라며 “대통령실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인사에 대한 검증 권한이 있지, 문체부 및 국가유산청이 임명하는 인사에 대한 권한은 해당 기관의 장에게 있다. 대통령실이 직접 개입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다”고 지적했다.